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인터뷰>제23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회 임관빈 회장

모든 한우인의 잔치로 발돋움 기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고급육 생산 의지 고취·방향타 제시

한우 우수성 알리기 등 충분한 가치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위원회 임관빈 회장의 얼굴에는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대회 추진위원회를 맡아 운영하면서 그에게는 남모르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됐다.

대회를 마치고 난 소감에 대해 임 회장은 “주위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대회 준비를 위해 고생한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님과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면 단숨에 달려와 도움을 주신 우영묵 고문님께도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진 농가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오랜기간 이어져오면서 한우고급육 생산의 길잡이가 된 우리 대회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출전우들의 성적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대회 이후 중도매인들과 통화하면서 ‘올해 소들은 참 좋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렇게 가슴이 뿌듯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우 중에서도 최고의 고급육을 선발하는 자리인 만큼 그 명성에 맞는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중도매인으로부터 좋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그 어느 칭찬보다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시상식 행사와 관련해서는 아쉬움도 없지 않다.

그는 “농가에게는 매우 명예로운 상인데 질병 방역을 이유로 행사를 축소시킨 것이 무엇보다 아쉬움이 크다. 시상식을 조촐하게 나마 추진한 것이 다행이면서도 좀 더 근사한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수상농가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하신 김용복 농가는 부부가 함께 시상식 자리에 참석했다. 좋은 한우 농장은 어느 한사람의 힘으로는 될 수 없다. 숨은 조력자가 있기 마련이다. 내년부터는 수상농가의 부부를 시상식에 함께 모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신 분들이 함께 축하 받을 수 있는 자리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일부에서는 한우능력평가대회를 ‘그들만의 잔치’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참여하는 농가의 수로는 그런 평가가 맞을 수도 있지만 대회가 가진 의미나 역사를 생각하면 이젠 단순히 그렇게만 평가받기에는 억울한 면이 크다. 대회를 통해 우리 한우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회로 삼고, 전체 농가들에게 고급육 생산의지를 고취시키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만으로도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 범 한우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한우인들의 잔치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