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외식∙급식 찬바람에 B2B 업체 고전…하루빨리 정상화 고대
코로나19 이후 햄∙소시지 등 2차 육가공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B2B와 B2C 시장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햄∙소시지를 비롯해 베이컨, 캔햄 등 2차 육가공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이후 주춤세로 돌아섰던 2차 육가공품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에 따라 가정소비가 증가하는 등 B2C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까닭이 크다.
또한 국내 육가공품 품질력이 크게 개선되고 HMR, 소포장 등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적극 부응한 것이 소비자 사랑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B2C와 달리 B2B 시장에서는 고전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외식시장이 크게 움츠러들었을 뿐 아니라 학교, 기업 등 급식시장도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B2C 시장에는 소규모, 전문기업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장기화될 경우 줄폐업도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 종합식품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흘러가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시장이 하루빨리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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