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농가 진단·처방, 사양관리 등 도움 기대
경기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은 가축질병으로부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가축질병진단실 내에 체세포분석기 등 최신 가축질병 진단용 장비 8종(2억2천500만원)을 신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들은 노후장비 교체 또는 신규 기기들로 관내 축산농가에 대한 가축질병진단 및 처방, 사양관리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연천축협 ‘가축질병진단실’<사진>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해 오던 것을 2008년 7월 파주연천축협이 전문기관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파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가축질병진단실에는 수의사 등 4명의 전문 인력이 있으며 운영 장비도 이번에 도입된 장비를 포함 총 44종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자원을 활용해 가축질병에 대한 기초적인 실험 및 검사, 예찰·홍보, 현장 컨설팅은 물론 관내 수의사 및 서울우유진료소 등과 연계해 가축전염병 예방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그간 운영실적을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유방염검사 및 혈액검사, 살모넬라 및 항체가 검사, 수질검사 등 4천996여건을 처리한 바 있으며, 올해는 파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간당 100건의 검사가 가능한 ‘체세포 분석기’ 및 생화학분석기, 혈액분석기, 항체검사기, 고압멸균기 등이 새롭게 도입돼 양축 조합원에 대한 한층 향상된 질병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철호 조합장은 “우리 축산업에 있어 가축질병과 축분처리 문제는 축산업이 직면한 최대 현안”이라며, “철저한 예방과 대비로 반복되는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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