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 이성희·한국농협회장)는 지난 2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한국시간) 2020년 총회를 개최했다. 한국농협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이날 총회에는 이성희 회장을 비롯한 ICAO 회원기관 대표와 협동조합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화상총회에서 지난 7월 취임한 이성희 회장은 전 세계의 농업·농촌이 발전하고 농민이 더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추진하는 ICAO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ICAO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하나인 빈곤종식(제1목표)과 식량안보확보(제2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농협의 발전 경험을 개도국 회원기관에 전수할 한국농협 모델 수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또 혁신장려(제9목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농업 구현을 활용, ICAO를 농업부문 혁신의 아이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급격한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 세계 농업인 지원방안으로 기후변화대응(제13목표)을 추진해 UN 등 국제기구와 연대 협력을 추진하고 국제사회에 지속적인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회원기관 대표들은 총회에서 대륙별 실행과제를 수립하고 현장에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실질적 활동계획을 다짐했다.
이성희 회장은 “전 세계 농협이 농업·농촌·농업인은 물론 전 세계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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