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식회사 삼도환경(대표 정우남·사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벤처·창업 확산을 위해 매월 선정하는 ‘이달의 A-벤처스’ 제8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삼도환경은 플라즈마 탈취 살균 효과를 활용한 농·축산 맞춤형 기계를 제작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하는 기업이다.
삼도환경은 핵심기술인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활용하여 축사 맞춤형 냄새제거 살균기인 ‘토우쿨(Tow-Cool)’을 개발했다.
플라즈마란 기체가 이온화 된 상태를 말한다. 플라즈마 발생 시 오존이 다량으로 생성되는데, 오존은 강력한 산화력을 가지고 있어 유기물의 분해·살균·탈취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토우쿨(Tow-Cool)은 플라즈마의 강력한 탈취살균력을 축사에 적용한 제품이다. 고온 다습하고 다량의 암모니아가 발생하는 축사환경에서 오존 발생량을 극대화했는데, 오존이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냄새물질 95% 이상을 제거함과 동시에 각종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을 사멸시켜 면역력 증진과 청정한 축사 환경을 조성해 준다.
또한, 유사 기술들에서는 암모니아와 오존이 만나 발생하는 화학반응으로 오래 플라스마 발생기를 이용할 수 없다는 취약점이 있는데, 삼도환경은 이와 같은 반응으로 인해 기기 작동이 중단되는 단점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이 회사의 정우남 대표는 축산 농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냄새와 가축 질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 열악한 환경을 견뎌내며 3년간 노력한 끝에 플라즈마 발생장치 기술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축산 냄새 분야에서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기업이 됐다. 또한 삼도환경은 2017년 수입에 의존하던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으며, 신기술(NET) 인증 획득은 물론 농식품부에서 발급하는 우수기술확인서를 발급받아 우수기술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삼도환경은 창업 3년만에 매출 9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약 1.5배인 14억 원의 매출과 13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