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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인터뷰>경기한우조합 김인필 조합장

`한우백년’ 브랜드·조합 명성 반드시 회복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친환경·개량 역점 스토리 있는 브랜드 육성

선택폭 확대…새로운 소비시장 개척 앞장


“한우백년과 경기한우조합의 명성을 다시 찾는 일에 올인한다.”

지난 3월 조합장 동시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경기한우조합의 김인필 조합장은 이렇게 말했다.

경기한우조합은 포천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북부한우조합을 출범해 2006년 경기한우조합으로 다시 태어났다. 당시의 백운한우라는 브랜드도 이 과정에서 한우백년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인필 조합장은 “당시 고급육으로서 남부럽지 않은 명성을 누렸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식당에 한우고기를 납품하는 브랜드로서 소위 말해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한우백년으로 브랜드가 광역화 되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우리의 명성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제 우리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개인적 욕심을 버리고, 조합원 공동의 이익을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리의 변화는 거기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변화와 새로운 시작에 있어 몇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우선 친환경이다.

“브랜드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또한, 소비자의 질타를 받는 환경에서 축산을 지속한다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되기 어렵다. 조합과 조합원 스스로가 환경적인 면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개량이라는 기본기를 강조했다.

“한우의 경쟁력은 품질이다. 우리나라의 여건은 매우 제한적이며, 원료는 해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진 것은 한우라는 종자 뿐 인데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바로 관건이 될 것이다. 어떤 농가는 한우 1마리를 키워 100만원을 벌지만 어떤 농가는 1마리를 길러 200만원을 번다. 그 기본 바탕에는 종자개량을 통해 우량한 우군을 구성한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개량에 대한 농가의 마인드를 새롭게 하고, 기초부터 다시 쌓아나간다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이다.

그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축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축산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만드는 역할도 하리라 생각한다”며 “우리 조합도 이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새로운 축산시장을 개척하는데 한축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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