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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협업 통해 ASF 유입 막아내야 한다

  • 등록 2019.03.07 19:04:17


신 창 섭 대표(버박코리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나왔다.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발병되지 않았나 했지만 공식적으로 발병을 베트남 정부에서 확인시켜주었다.
2019년 3월 현재, 7번째 발병이 확인됐다. 열흘만에 일어난 일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파력이 꽤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베트남의 국가 방역 체계가 충분하지 못해서 벌어진 상황이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라고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매사에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 대한민국의 방역은 어쩌면 365일 매일 긴장상태로 유지돼야 할 지도 모를 일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발표된 발생지역은 모두 중국 국경에 인접한 베트남 북부지역에 국한되어 있다.
하지만 국경이 없는 지역에서도 사람과 물자의 수송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남부지역으로의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대다수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교역이 많다. 더군다나 재중동포와의 관계를 고려한다면 인적교류는 매우 빈번하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DMZ로 차단효과가 있다.
공항과 항만을 통한 유입을 제 2의 국방으로, 방역당국과 축산관련단체들이 협업으로 철두철미하게 막는다면 100%는 아니어도 99%가까이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알 수 없는 1%는 결국 축산인이 막아야 하는 미세한 틈새이다.
바이러스가 농장에 들어오지 못하게끔 철저한 방역태세를 가동해야 한다.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과 농장의 철저한 차단방역, 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수준 높은 의식에 바탕을 둔 실질적인 방어노력의 하모니가 꾸준히 요구되고 있다.
참고로 베트남 당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질병을 숨기지 말 것  △아프거나 죽은 돼지를 사고 팔거나, 운반하지 말 것  △질병에 걸린 돼지는 도축하지 말 것 △죽은 돼지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 것  △열처리 하지 않은 음식을 돼지에게 주지 말 것 등을 주문했다.
베트남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확인에 우리나라 진단기술이 적용된 것을 알고 있다.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미발생국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관련 의료진단키트 산업의 수출에도 매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다 장기적으로는 동물약품 수출에도 큰 메리트가 될 것이다. 국가적 방역 시스템 자체도 하나의 수출상품이 될 수 있다.
국가 방역시스템 준비단계 중 소홀하지 않아야 할 것은 조기 발견시 매몰지 잠정 확보 등 신속한 각 지방자치단체 비상대응이다. 초기 방역은 조기발견 -조기신고-신속처리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방역에 대한 스트레스는 높아지지만 감내한 결과는 우리에게 고달픔만을 남겨주지 않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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