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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AI, 제대로 알아야 막는다 / ④ AI 항원뱅크 구축현황

H5형 바이러스 5종, 후보주로 선발…항원 생산·비축

  • 등록 2018.11.07 14:33:40

[축산신문 기자]


강현미  수의연구관/농학박사(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


세계적으로 H5형 HPAI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변이·진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부터 2017·2018년까지 총 일곱 번에 걸쳐 HPAI가 발생해 엄청난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입혔다. 

특히 2016·2017년 역대 최대 발생으로 일부 생산자와 동물보호 단체 등으로부터 AI 백신 접종 요구가 증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 백신대응 민관합동 TF팀을 구성·운영(2017년 4~6월)했다. 또한 TF팀 운영결과를 기초로 관계부처·업계·단체 등 의견수렴, 가축방역심의회, 관계부처 협의회 등을 개최해 AI 항원뱅크 비축 및 긴급백신접종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2017년 12월, 농식품부). 

항원뱅크는 백신 완제품을 만들기 전 단계로, 백신으로 사용할 바이러스를 대량으로 생산해서 냉동 혹은 냉장 보관해 놓은 상태를 말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AI 항원뱅크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400만 수분)과 미국(3억 수분) 뿐이다. 과거 항원뱅크를 구축했던 유럽과 캐나다는 폐쇄상태다. 

우리나라는 국내 및 주변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H5형 바이러스 5종(Clade 2.3.2.1C, Clade 2.3.4.4A, B, C, D)을 백신 후보주로 선발해 항원뱅크용 항원을 생산·비축 중이다. 

이중 2종은 비축 완료(2018년 6월)해 백신을 생산한 국내 5개 동물약품 업체에서 유지·관리하고 있다. 나머지 3종도 방어능 평가가 완료돼 연내 생산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AI 항원뱅크용 항원 비축 물량은 총 5천만 수분(5종×500만수×2회 접종)으로서 유지·관리 비용은 별개로 하고 생산비로만 약 2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항원뱅크용 백신주 개발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H5형 바이러스를 확보하고 방어능 등 특성평가를 통해 백신 후보주 구축과 새로운 백신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구축하고 있는 AI 항원뱅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불활화한 형태다.

이 외에도 최근 선진기술을 이용해 보다 안전하고 면역원성이 우수한 백신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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