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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구제역 백신 피내접종 현실화

검역본부, 전용제품 임상실험 승인…무환수입도
이상육 대책 주목…금년 중 품목허가 여부 ‘관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제역 백신의 피내접종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김포발 구제역으로 인해 A형 백신이 긴급 투입, 한시적이긴 하나 일부에선 3회 접종이 불가피하게 이뤄지면서 이상육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 양돈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구제역 백신공급업체에서 지난달 5일 피내접종 전용 백신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실험 계획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제출, 같은달 23일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임상실험용 농축백신 도입을 위한 ‘무환수입’ 도 허용됐다.
이에 따라 빠르면 금년중에 피내접종용 구제역백신의 품목허가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통상적으로 이뤄져온 수입백신 제품의 품목허가 사례를 감안할 때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방역당국에서도 구제역 백신 접종시 발생하고 있는 이상육의 폐해를 감안, 그 대책마련에 부심해 온 만큼 품목허가 절차와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백신제품의 인허가는 어디까지나 검역본부가 판단할 사안”이라며 “다만 효능과 안전성만 입증된다면 최대한 신속히 국내 양돈현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양돈업계도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한 관계자는 “백신공급사와는 별도로  A형 구제역 백신에 대한 피내접종  현장실험에 착수했다”며 “지난해 O형백신에 대한 피내접종 현장 실험에서 만족할 효과를 얻은 만큼 백신공급사의 임상실험이나 협회의 현장실험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국내 5개 농장에서 피내접종을 통한 항체가 실험을 실시한 결과 제품별로 차이가 있긴 하나 2회 접종시 SP항체가 60~78%까지 형성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사용한 제품이 근육접종용 백신이었던 만큼 피내접종용 농축백신 적용시엔 그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날 것이란 게 한돈협회 분석이다.
한돈협회는 따라서 지난 2월부터 비육돈에 대해서도 2회 접종이 의무화된 만큼 피내접종 전용백신이 하루빨리 국내 양돈현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 차원의 전방위적인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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