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기존 시설로도 충분”…중복 투자·세금 낭비 지적 “신약 R&D 등 실질지원 절실”…BL3 공동활용 제안도 현재 동물약품 생산시설은 과잉상태다. 가동률이 50%를 밑돈다. 시장규모는 작은데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이 너무 많아서다. 게다가 지난 10여년 사이 여러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각각 수십억원, 수백억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새로 지었다. 세계에 내놔도 손색없는 첨단 GMP 생산시설들이다. 여기에는 정부 융자지원 사업 등 적지 않은 차입금이 들어갔다. 이자 등 금융부담이 상당하다. 동물약품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생산시설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이 투자를 회수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다. 이 상황에 최근 한 지방자치단체가 국비, 지방비 등 총 300억원을 투입해 동물약품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장은 동물약품 공동생산시설(CMO)이 아니다. 하지만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시장현황과 사업계획을 봤을 때 결국 공동생산시설로 갈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시제품 생산 지원은 현 동물약품 업계의 연구·제조시설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플랫폼 사업계획이 신물질
산신문 김영길 기자] 퓨오바이더스(대표 이광동)는 빠르고 강력한 곰팡이독소(마이코톡신) 흡착제 ‘미나젤 플러스(Minazel Plus)’를 출시했다. ‘미나젤 플러스’는 세르비아 파텐트(Patent)사에서 제조한다. ‘미나젤 플러스’는 EU 특허기술을 적용, 극성 마이코톡신 흡착제로 알려져 있는 클리노프틸로라이트 표면에 장쇄 유기 양이온을 부착해 유기적으로 변형시켰다. 이를 통해 아플라톡신, 푸모니신, 제랄레논, 오크라톡신, DON, T-2 등 다양한 마이코톡신을 빠른 속도로 흡착한다. 특히 흡착됐던 마이코톡신이 장내 환경에서 톡신바인더로부터 분리돼 떨어져 나가는 탈착률이 매우 낮다. ‘미나젤 플러스’는 마이코톡신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비타민, 미네랄, 미세영양소 등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시험결과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모든 축종에 예방효과를 확인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5월 24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관 120여명을 대상으로 영상교육을 개최, 하절기 가축전염병 유입 사전대비에 힘썼다. 이날 검역본부는 럼피스킨병,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4종 가축전염병에 대해 국내 유입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전신성 피부병이다. 최근 중국 남부(2020년 6월), 대만(2021년 4월) 등 주변국에서 발생 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아프리카마역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는 말(馬) 질병이다. 아프리카 북부, 유럽 일부 지역 등에 국한해 전파된 적은 있으나 아시아권에서는 2020년 2월 태국에서 처음 발생했다. 가성우역은 특히 염소에서 매우 치명적이다. 중국 전역에서 발생 중으로 국내 유입 위험이 상존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을 유발하며 치명률이 20%에 달한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해외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 위협이 커지고 있다. 유입방지는 물론,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진단대응해 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석진)가 빠른 부숙촉진제 ‘발효여왕’을 출시했다. ‘발효여왕’은 호기성균(바실러스 서브틸리스, 바실러스 리체니포미스), 복합 미생물, 제올라이트 등을 함유하고 있는 부숙촉진제다. 미생물의 시그널 작용을 통해 퇴비 온도 상승 극대화와 부숙 기간 단축에 도움을 준다. 우진비앤지는 제품 출시에 앞서 양돈 농가 2곳(당진, 경산)과 한우농가 1곳(제주)에서 필드 적용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부숙초기에 확실한 온도 상승을 이끌어냈고, ‘발효여왕’을 뿌린 처리구는 대조구에 비해 한달 이상 빠르게 부숙이 완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석진 대표는 “앞으로도 ‘발효여왕’과 같은 우수 제품을 출시, 냄새없는 축산, 친환경 축산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민감도·특이도 우수…기존 수입제품 대체효과 기대 순수 국내 기술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체 진단키트가 개발됐다. 세계에서는 세번째다.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지난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특이 항체를 검출할 수 있는 항체 진단키트(제품명 VDPro ASFV Ab iELiSA Ver 2.0)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진단키트는 고려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참여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중 산학연 대형 공동연구사업 성과 중 하나다. 이 ASF 항체 진단키트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검사법인 Immunoperoxidase test(IPT) 검사법과 비교해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인다. 실험결과, ASFV 인공감염 후 7~9일째부터 항체 양전(Sero-conversion)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기존 수입제품에 비해 15% 이상 더 높은 임상적 민감도를 나타냈다. 임상적 특이도는 99.5%나 됐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이미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진단키트(제품명 VDx ASFV qPCR),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원 신속간이 진단키트(제품명 VDRF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앤비솔루션(R&D CEO 유태철)이 내놓고 있는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이 인기를 끄는 것은 탁월한 냄새저감 효과 때문만은 아니다. 경화분뇨 분해, 분뇨 부숙 촉진, 질병 및 폐사율 감소 등 다양한 효과가 더해졌다. ‘바이오매직’ 현장 활용사례를 소개한다. <응봉농장> “피트바닥 굳어있는 경화분뇨 마침내 제거” 냄새근원 해결…민원 없는 양돈장 자신 충남 예산에 있는 응봉농장(대표 김문환). 총 1천700두 규모의 일관사육 양돈장이다. 모돈사와 비육사는 300~400미터 가량 거리를 두고 따로 떨어져 있다. 두 농장 모두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을 뿐 아니라 주택가와는 다소 멀어 냄새민원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워보였다. 김문환 대표는 피트바닥에 굳어버린 슬러리 분뇨 때문에 ‘바이오매직’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저런 미생물제제를 다 써봤어요. 근데, 냄새는 일시적으로 줄일 수 있겠지만, 그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경화분뇨는 치우지 못했습니다.” 김 대표는 ‘바이오매직’이 신기하게도 경화분뇨를 술술 잘 녹여냈다고 전했다. “일주일에 두번씩 ‘바이오매직’을 뿌렸습니다. 그랬더니 꿈쩍도 않던 경화분뇨가 드디어 움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친환경 용산톱밥(대표 박은태)은 지리산 천연 목분을 활용한 편백 훈연 냄새 제거제와 약품 창고, 냉장고· 냉동고의 퀴퀴한 냄새를 흡착하는 흡착 제거제 및 천연 탈취제인 CYS를 개발, 공급에 나섰다.훈연제는 편백나무와 향나무로 구성되며, 천연목재 분말로 편백과 향나무에는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고유의 향이 진하게 퍼져 잡내도 잡아주기 때문에 방향제와 가구에 사용되고 있다. 편백나무 및 향나무의 목분 훈연 칩을 태울 때 나오는 연기의 구성물질은 200종 이상의 화학 물질들로 분류되고, 그 중에서 피톤치드가 대표적이며, 축사 주변과 관리사에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공기정화가 필요할 때 모기향 태우듯이 연소시키면 냄새를 중화시킨다.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연기는 냄새분해에 밀접한 물질로 페놀류와 유기산류, 알코올류, 카르보닐 화합물 등이 대표적이며, 카르보닐 화합물은 페놀류와 함께 독특한 향으로 냄새를 분해시키고 마스킹 효과를 볼 수 있다. 축사에 훈연할 경우 페놀 성분은 알데하이드와 반응해 훈연 재료의 표면에 일종의 수지와 같은 피막을 형성해 특유의 향기와 미생물이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피내접종 써코백신 첫 선…무침주사기 이용 편의성 더해 면역원성 뛰어난 항원정제 기술 적용·저용량 백신도 눈앞 마이코에 써코 발현…국내 업체, 혼합백신 등 차별화 박차 국내 써코백신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첨단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써코백신이 올 들어 출시됐거나 조만간 출시예정에 있어서다. 한국MSD동물약품은 지난 4월 피내접종 써코백신 ‘포실리스 PCV ID’를 출시했다. 전용 무침주사기를 이용해 피내에 접종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러한 무침 피내접종 써코백신은 ‘포실리스 PCV ID’가 국내 처음이다. 특히 한 무침주사기에서 피내접종 마이코백신 ‘포실리스 엠하이오 ID’와 함께 접종할 경우 써코·마이코 혼합접종 백신처럼 쓰이게 된다. 국내 써코백신 시장의 선두주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다이아텍(DiaTEC) 투석여과 기술을 적용한 ‘인겔백 써코플렉스’를 올 하반기부터 선보인다. 다이아텍 기술이 써코바이러스 항원을 더욱 순수하게 정제해 뛰어난 면역원성을 부여했다. 업그레이드된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투명한 백신성상을 띠고 있다. 동방은 지난 4월 5일 미국 팜게이트사 써코·마이코 혼합백신 ‘써코·마이코 가드’에 대해 품목허가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체 진단키트가 개발됐다. 세계에서는 3번째다.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지난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특이 항체를 검출할 수 있는 항체 진단키트(제품명 VDPro ASFV Ab iELiSA Ver 2.0)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진단키트는 고려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참여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중 산학연 대형 공동연구사업 연구성과 중 하나다. 이 ASF 항체 진단키트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검사법인 Immunoperoxidase test(IPT) 검사법과 비교해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인다. 실험결과, ASFV 인공감염 후 7~9일째부터 항체 양전(Sero-conversion)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기존 수입제품에 비해 15% 이상 더 높은 임상적 민감도를 나타냈다. 임상적 특이도는 99.5%나 됐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이미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진단키트(제품명 VDx ASFV qPCR),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원 신속간이 진단키트(제품명 VDRF ASFV Ag Rapid kit)를 방역기관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친환경 액상 복합유기산제 ‘제네시드’를 출시했다. ‘제네시드’는 유기산제를 절묘하게 조합해 효능을 극대화했다. 고농도 활성 유기산제, 음수를 통한 신속한 공급, 운송·보관이 용이한 완충 용액 배합, 음용수에 대한 효과적인 위생관리, 급수시설내 바이오필름 생성 억제·감소, 세균성 장염 효과적 예방 등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제네시드’는 개미산, 프로피온산, 초산, 글루콘산 등이 함유돼 있다. 글루콘산은 장내에서 25% 가량이 뷰티릭산으로, 일부는 초산으로 변환된다. 뷰티릭산과 초산은 세균 억제에 효과가 있다. 특히 뷰티릭산은 장융모 발달을 촉진해 소화율 향상과 성장촉진을 이끌어낸다. 더불어 기존 거스터리퀴드 단점인 특유의 역한 냄새를 없앴다. 질병 위험시 음수톤당 0.5~1l를 2~3일간, 질병 발생시 음수톤당 1~2l를 5~7일간 투여하면 된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오는 27일 ‘Asian PRRS Talk : Meet the experts’ 온라인 세미나를 실시간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양돈장에서도 다수 발견되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바이러스 북미형과 유럽형 복합감염 사례를 컨트롤하는 방법과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게 된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클레이턴 존슨(Clayton Johnson) 수의사가 ‘모돈군 안정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 전략마케팅 양돈기술지원팀 리더인 올리버 듀란(Oliver Duran) 수의사가 ‘북미형과 유럽형 PRRS가 혼합 감염된 농장에서 북미형 바이러스를 컨트롤하는 방법’을 알린다. 마지막 세션에는 중국 농업대학교에서 수의미생물·면역학을 담당하는 양한춘 교수가 ‘PRRS와 CSF의 완벽한 백신프로그램’을 발표한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양돈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초대장 QR 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해야 한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 본사는 ‘Meet the experts’ 팟캐스트 채널과 유튜브 채널인 ‘Preventi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불과 2년 전만해도 ASF는 딴 나라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 현실이 됐다.이렇게 해외질병이 언제든 국내질병이 될 수 있다. 국내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해외질병은 참 많다. 게다가 점점 늘어나는 국제교역을 감안할 때, 이 해외질병이 국내 유입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특히 백신 개발이다. 백신은 효율적으로 해당질병을 막아내고, 컨트롤 한다. 그 질병에 관한한 강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코로나19에서 백신종주국에 대한 위상을 여실히 확인했다.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이득을 봤다. 미국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으로만 올해 29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한다.우리나라 동물약품 업계에서도 ‘화이자’가 탄생할 수 있다.예를 들어 세계 처음으로 ASF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현 여건으로서는 힘들다. 각종 규제가 개발을 막고 있다.국내에서 동물용백신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으려면, 임상실험은 필수다. 공격접종 실험의 경우에는 정부 기관으로부터 바이러스를 분양받아야 한다. 하지만 ASF와 같은 악성 바이러스를 민간기업에게 쉽게 내줄리 없다.해외실험도 녹록치 않다.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