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7일 서울 가락시장에 있는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회는 수출 등 동물약품 산업 동향, 해외시장 개척 등 주요업무 실적, 인체·동물 교차생산 의약품 등 현안사항을 알렸다. 특히 최근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체·동물 교차생산 의약품을 두고 “영세 동물약품 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 인체약품과 동물약품은 엄연히 다른 영역인 만큼, 오남용 우려가 크다”고 강력 반대했다. 정병곤 회장은 “동물약품 산업 발전 과정에서 언론 역할이 컸다.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올바른 동물약품 사용을 이끌어내는 등 산업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고사료값 속 효소제가 사료원가를 줄일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대표 이민구)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월드에서 ‘2022 씨티씨자임(CTCZYME) 세미나’를 열고, 사료원가 절감 방안 등을 알렸다. 이날 이재환 씨티씨바이오 전무는 “’씨티씨자임’은 사료 속 섬유질에 있는 만난(mannan)을 분해해 영양 소화·흡수를 돕는다. 이를 통해 사료이용성을 높이고, 가축성장을 증진시킨다. 아시아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두번째로 개발됐다”고 소개했다. 김인배 씨티씨바이오 상무는 “’씨티씨자임’은 양계·양돈은 물론 최근 반추동물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사용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많은 연구와 실험결과, 원재료비 절감, 원료 이용성 개선, 영양소 부족 완화, 기능성 물질 제공 등 ‘씨티씨자임’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공창수 경북대 축산학과 교수는 “’씨티씨자임’을 돼지와 가금에 급여한 결과, 사료 내 조단백질과 아미노산 이용성 향상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소화율과 에너지 대사율을 높여줬다. 저단백질을 이용한 정밀영양에서는 ‘씨티씨자임’ 사용 확장이 기회와 도전을 모두 제공한다”고 밝혔다. 곽병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생산성향상·면역력강화 효과...종돈장 군집 표준지도 작성 성과도 새 미생물을 활용, 돼지 장내미생물을 건강하게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향후 양돈 생산성과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축산현안대응산업화기술개발 사업(농림축산식품부·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지원) 일환으로 ‘돼지 강건성과 양돈농가 생산성 증진을 위한 미생물 활용기술 개발’ 과제(연구책임자 진바이오텍 강정선 연구소장)가 진행됐다. 연구팀에는 오연수 교수팀(강원대 수의대), 조호성 교수팀(전북대 수의대)이 공동참여했다. 연구팀은 돼지에서 유해균이 생성한 바이오필름을 억제하는 특성을 지닌 균주를 발굴했다. 이를 돼지에 급여한 결과 생산성 향상, 면역력 강화, 양돈장 냄새 저감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면역력 강화의 경우, 구제역 항체가가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주요 종돈장 돼지들의 사육단계별 장내미생물 군집 표준지도를 작성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금까지는 개별 양돈장 돼지들의 장내미생물 군집 상태나 유용미생물 급여 후 장내미생물 개선 효과를 분석할 때 마땅한 비교기준이 없었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결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오남용 조장·영세 동약업체 생존 위협…현행 전문체계 유지돼야” 동물약품 업체들이 인체·동물 교차약품 또는 겸용약품 도입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1일 서머셋센트럴호텔분당에서 2022년 제2차 자문위원회<사진>를 열고, 현안 대응과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회는 “최근 인체약품 업계에서는 동물에 사용 중인 인체약품을 동물약품으로 인체용 제조시설에서 교차생산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건의하고 있다. 이 교차약품 허가 시에는 안전성·유효성 등 제출서류를 완화해 달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당초에는 겸용약품 도입을 추진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이러한 교차생산을 시작으로 인체약품 업체들의 동물약품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경우, 영세한 동물약품 업체들은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 교차약품이 약국 등에서 자유롭게 유통·판매되면, 사람과 동물 모두에서 약품 오남용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교차약품이 ‘규제완화’라는 명목으로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동물의 건강·생명과 관련된 합리적 장치는 결코, 규제완화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 실제 수년 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허주형 회장, 2년간 차기 대회 수장에 한국 동물의료 우수성·위상 알릴 기회 아시아수의사대회(FAVA Congress)가 2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44회 FAVA 이사회에서 제23회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오는 2024년 10월 말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수의사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아시아 최고 권위 수의학술대회로 평가받는다. 우리나라는 2004년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유치 성공으로 2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됐다. FAVA는 지난 3월부터 제23회 대회(2024년)와 제24회(2026년) 대회를 접수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우리나라 동물의료 우수성을 알릴 기회라고 판단, 제23회 대회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제23회 대회는 당초 대한수의사회 단독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접수 마감 전에 태국수의사회가 합류, 경쟁양상으로 흘러갔다. 대한수의사회는 이사국 등에 지지를 호소, 9대 5로 태국수의사회를 눌렀다. 규정에 따라 2024년 대회를 여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2024년부터 2년동안 아시아수의사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써코·PRRS 교차방어능이 핵심…최종영 차기회장 선출도 현 유행주 PED백신을 선택해 PED 예방에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제기됐다.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고상억)는 지난 8~9일 라마다대전호텔에서 2022년 연례세미나를 열고, 현안 돼지질병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안동준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은 “PED(돼지유행성설사병)는 올 들어서 1분기 98건, 2분기 95건, 3분기 11건 등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국 유행 양상도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3년 말 이후 G2b 타입 유전형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모돈 항체가는 여전히 낮은 형편이다. 기존 G1 타입 백신을 대신해 현재 시판 중인 G2b 유전형을 이용한 사독·생독 PED 백신을 사용, PED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향심 검역본부 연구관은 “PCV2d 유전형이 국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 판매되는 써코백신 대다수는 2a형을 기반으로 한다. 2a형 백신을 갖고 2d형 야외분리주에 대한 교차방어능을 실험한 결과, 낮은 중화항체가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PRRS의 경우 변이가 잦고 혼합감염이 증가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려비엔피(대표 민정훈)는 지난 1일 충남 예산군 지방세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표창패를 수여받았다. 지방재정 확충, 성실납세 환경 조성 등에 기여한 공로다. 고려비엔피는 예산군 신암면농공단지 소재 동물약품 제조업체다. △2008년 충청남도 기업인대회 기술대상 △2009년 지식경제부 장관표창 △2017년 충청남도 기업인대회 대상 △2018년 예산군 지역상생발전 우수기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민정훈 대표는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원가절감에 힘써,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제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신속 진단할 수 있게 됐다.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0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 등 특광역시를 제외한 경기(’19), 충남(’20), 전남·강원·전북(’21), 경북·세종·충북·제주·경남(’22) 등 전국 모든 시·도 가축방역기관(10개소)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된 시·도는 관할 지역내 감염 의심축 시료를 즉시 검사·확진할 수 있다. 과거 정밀진단기관이 지정되지 않은 시·도의 경우 검사시료를 국가표준실험실이 있는 검역본부로 보내서 확진 받아야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시·도 가축방역기관이 정밀진단기관 지정 신청 전에 필요한 시설, 장비 확보 뿐 아니라 진단인력의 진단역량과 운영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기술적 자문을 해왔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 정밀진단기관의 진단역량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교육, 정도관리, 현장점검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종영 도담동물병원장이 한국돼지수의사회를 이끌어가게 됐다.한국돼지수의사회는 지난 9일 라마다대전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새 회장을 선출했다. 최종영 원장<사진>은 단독출마해 높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최 신임회장은 강원대 수의과대학을 나왔고 도드람양돈조합 재직 후, 2005년부터 동물병원을 운영해왔다. 최 회장은 “회원 단합·확대는 물론 축산물 안전, 가축질병 방역 등 전국민과 국가에 기여하는 돼지수의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농가 보험제도 '만족도 높아'...김용선 새 회장 선출 가축질병치료보험 제도가 신속 치료, 진료비 경감 등을 통해 소 질병피해 최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임상수의사회(회장 류일선)는 지난 8일 대전 서구에 있는 KT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2022년 임상컨퍼런스를 열고, 소 임상수의사들의 소 질병 대응력 강화에 힘썼다. 이날 배유찬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은 “구리중독, 바이러스성설사(BVD), 보툴리즘, 버짐병 등 소 질병이 생산성을 갉아먹고 있다. 진단, 치료, 예방 등 역량을 높여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삼용 협성동물병원장은 “충북 청주에서는 2018년부터 가축질병치료보험 시범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치료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설문조사 결과, 참여 동물병원, 농가 모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신속 치료, 진료비 경감, 소 사망률 감소 등에 긍정표를 던졌다. 다만, 농가에서는 여전히 이 보험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과장은 “구제역 등 국내 발생하고 있는 악성가축질병 뿐 아니라 소 럼피스킨병(LSD) 등 미유입 질병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충북 오송 BSL3 제조시설 공사 ‘한창'…2024년 11월 상용화 검역본부-에프브이씨, 피내접종용도 개발 중…이상육 최소화 비오일 어쥬번트·면역강화주 고도화 추진…"K-백신 수출 실현” 우리나라에서 만든 구제역백신이 2024년 말 첫 선을 보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22년 구제역백신 연구 심포지엄’을 열고 구제역백신 개발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구제역백신 국산화가 한창 진행 중이다. 2024년 11월 국내산 상용 구제역백신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에프브이씨(FVC)가 국산화 중심에 서 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BB사) 기술이전이 더해진다. 에프브이씨는 지난 2017년 구제역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충북 청주 오송에 BSL3 구제역백신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2가 백신 기준으로 연간 5천만 도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토목공사, 바닥 콘크리트, 기계실 옹벽 등 기반공사는 이미 마무리됐다. 내년 4월 공장 사용승인, 2024년 BSL3 인증, 2024년 11월 상업용 백신 생산 일정을 밟게 된다. 검역본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각종 바이러스·살균 박멸…비용절감·기간단축 ‘솔루션’ 엔퓨텍(대표 이화용)은 물품 반입시설을 포함해 ‘1석2조’ 효과를 갖는 ‘방역실’을 내놓았다. 이 방역실은 물품반입시설, 탈의실, 샤워실, 환복실,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택배 등 물품은 방역실 내 물품반입시설을 거쳐야만 농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반입시설 내 살균선반은 55W 자외선 살균모듈을 통해 각종 바이러스·세균을 박멸한다. 입구와 출구에는 신발 살균기, 탈의실과 환복실에는 옷장 살균기가 각각 설치돼 있다. 이 살균모듈은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시험균주를 30초 이내 99.9% 살균하는 효력을 인정받았다. 샤위실의 경우 3대 샤워기, 세면대, 환풍기 등이 들어서며, 냉수·온수(별도 설치) 사용이 가능하다. 화장실 유무는 선택사항이다. 이화용 대표는 “엔퓨텍 ‘방역실’은 비용을 절감하면서 설치기간을 단축시킨다. 방역시설 설치 의무화 고민을 덜어낼 솔루션이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