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바이오의약품 원료 수입 시 동물검역 기준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지정검역물의 검역방법 및 기준’을 지난 1월 30일자로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고시 개정 주요 내용은 △동물 세포주 등 원료의약품(의약품제조용) 검역기준 간소화 △시험연구용 동물성 가공 단백질 제품 검역기준 개선 △재조합단백질 신속한 처리 등이다. 이를 통해 원료의약품이 수입되는 경우 종전에는 수출국 정부의 검역증명서가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표준통관예정보고서 또는 수입요건확인 면제대상 물품 중 의약품 등 추천신청서만을 첨부해 검역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험연구용 동물성 가공 단백질 제품 검역신청 시 선적 이후에도 수출국 정부 검역증명서 또는 생산업체증명서 제출이 가능해졌다. 재조합단백질은 검역장소 입고 전에 검역 신청 및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검역본부는 바이오산업 원료 수입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바이오신약 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봉균 본부장은 “앞으로도 검역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2일 수의사처방제 관리시스템을 보수 및 유지관리를 담당할 시행자를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사업기간은 용역계약 체결일로부터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이다. 사업예산은 시스템 유지보수·개편·운영관리를 포함해 2억7천500만원(추정금액)이다. 계약방법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기획재정부 ‘회계예규’ 협상에 의한 계약 체결 기준을 참조하면 된다. 입찰자격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2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14조에 의해 참가자격을 갖춘 사업자이어야 한다. 또한 입찰공고일 현재 ‘소프트웨어 진흥법’ 제24조 규정에 의해 소프트웨어 사업자(컴퓨터관련 서비스 사업)로 신고를 필한 사업자이어야 한다. 이밖에 입찰공고일 현재 설립 7년 이상 경과, 자본금 5억원 이상 사업자, 완전자본잠식이 되지 않은 사업자, 소프트웨어 개발 실적을 보유한 사업자, 모바일(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개발 실적(상업적 활용 실적만 유효) 보유 사업자 등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제안서, 가격 입찰서, 재무재표, 실적증명서, 사업자등록증, 인감증명서 등 관련 서류는 오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장별 전담수의사 제도 도입·공수의 기능 확대 동약산업, R&D 강화·원천기술 확보로 체질 개선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원헬스 관리·실행체계 구축 가축질병에 따른 피해는 심각하다. 생산액 중 20% 이상이 질병손실액이라고 추정된다. 특히 2000년대 이후 구제역, 고병원성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유입·확산되며 질병 피해는 더 커졌다. 동물의료체계 정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재홍)은 지난 1월 2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23년 제1차 포럼을 열고, 동물보건의료 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농장동물 의료체계 발전 전략 / 김재홍 원장(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법정가축전염병 등급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기준 설정이 미흡하다. 특히 제3종 가축전염병에도 이동제한, 물품반출 금지, 사육시설 폐쇄 등 강경 일변도 방역조치가 취해지기 일쑤다. 이에 따라 농장은 신고를 기피하게 된다. 제3종의 경우, ‘상시적 표본감시 활동이 필요한 가축전염병’으로 정의를 개정해야 한다. 농장동물 임상수의사 수는 부족하다. 게다가 노령화가 급진전 중이다. 열악한 진료환경 탓이 크다. 예를 들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현 제조 플랫폼만으로 생산 충분…예산 낭비” “신규업체 무임승차 혜택…정부 R&D 지원이 바람직” 전라북도는 수년 전부터 동물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국회에 그 예산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신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설투자 여력이 없는 만큼, 신약개발을 돕는 시제품 생산시설이 필요하다는 명분이다. 결국 타당성 연구용역, 예산심의 등이 진행됐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올 설계비로 5억원 예산을 배정받았다. 향후 수백억원 예산이 투입돼 실제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전북 뿐이 아니다.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함께 동물약품 제조시설에 뛰어들려는 지자체가 하나둘 더 생겨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경상북도는 의료기기, 인수공통감염병, 반려동물 의약품, 그린바이오 거점조성 사업에 예산을 신청했다. 그중 일부는 올해 타당성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 업계는 강력 반발한다. 특히 전북 동물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사업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장에는 ‘시제품 생산’이라고 한정하고 하지만, 향후 대규모 ‘완제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회, 업체 지원사격…국가 브랜드제고·시너지 창출 총력 동물약품 업체들이 2023년 새해 한국관 공동참가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확대를 향해 내달린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해 동물약품 업체들은 VIV ASIA(태국 방콕, 3월), VIV TURKEY(튀르키예 이스탄불, 7월), VIV MEA(UAE 아부다비, 11월) 등 3개 해외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참가한다. 당초 9월 캄보디아 축산박람회까지 4개 해외전시회가 예정됐지만, 캄보디아 박람회 자체가 취소되며 3개 해외전시회에 한국관을 꾸리기로 했다. 다만 상황변경에 따라 한국관 참가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올해 한국관 참가를 활용한 동물약품 해외시장 개척·확대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월 8~10일 열리는 VIV ASIA에는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대상미생물연구소, 대호,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삼양애니팜, 삼우메디안, 서울신약, 애드바이오텍, 에스비신일, 우성양행, 유니바이오테크, 이글벳, 이화팜텍, 제일바이오, 트리언인터내셔널, 한국썸벧, 한동, 한풍산업 등 무려 20개사가 한국관에 전시부스를 차리기로 했다. 2년마다 열리는 VIV
[축산신문 기자] 에프브이씨(FVC, 대표 김재훈)가 국내 공급하고 있는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구제역백신이다.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Biogenesis Bago, BB)社에서 생산한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이 사랑받는 이유는 높은 효능과 안전성에 있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O+A형 구제역백신으로, 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 등 3종 항원을 6PD50 이상 고함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남아시아 등에서 최근 유행하는 대표적 지역형·계통 분리주에 우수한 교차방어 능력을 보인다. 한국 분리주 O형·A형 대해서도 높은 중화항체 형성능을 갖는다. 아울러 그 면역력은 오래 지속된다. 더욱이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을 접종한 돼지에서는 이상육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 백신접종 후 NSP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것은 논문(Vaccine 23 (2004) 69~77)에 이미 게재됐다. 이러한 ‘바이오아토젠 FMD백신’ 효능과 안전성은 수많은 실험과 현장적용을 통해 확고히 입증됐다. 꼼꼼한 품질관리가 뒷받침되기에 가능했다. ‘바이오아토젠 FMD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올해 1월부터 집유업체 29개소에 분기별로 유성분(지방, 단백질, 유당), 세균수, 체세포수 3종의 원유검사용 표준용액을 확대 공급한다. 원유검사 및 검사장비 표준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검역본부는 ‘원유검사 공영화 실시요령’이 시행된 1999년부터 표준용액 공급, 검사원 교육, 숙련도 평가 등 원유검사 표준화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2년에는 전국 13개 원유검사실시기관(동물위생시험소)과 젖소능력검정기관 25개소에 표준용액을 매월 공급했다. 올해부터는 집유업체 29개소에 분기별 공급이 추가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유지방 원유가격 산정 체계 변경(상한선 4.1%→3.8%로 조정, 하한선 3.4% → 3.0%로 조정)에 따라 유지방 및 유단백질 표준용액 수치를 조정했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앞으로도 원유검사 공영화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4월 출시 예정…종합백신 개발도 박차 ‘질병고민 해결’ 중앙백신연구소는 국내 처음으로 H9N2 Y280 저병원성AI 백신 ‘포울샷 플루-Y280’ 품목허가를 받았다.Y280 AI 바이러스는 지난 2020년 국내에 유입된 새로운 유전형 저병원성AI다. 산란저하, 사료섭취 감소, 폐사 등 임상 증상을 유발해 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하지만 그간 백신이 없었기 때문에 양계농가 피해가 매우 컸다.국내에서 저병원성AI는 지난 1996년 H9N2 Y439 AI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다.2007년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그 효과 등에 힘입어 2018년 이후 저병원성AI는 국내에서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Y280 AI 바이러스 유입 이후 다시 저병원성AI 발병이 다시 급격히 늘어났다. 게다가 기존 Y439 저병원성AI 백신으로는 방어가 불안전했다.중앙백신연구소가 이번에 허가를 받은 Y280 저병원성AI 백신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분리, 분양한 국내 유행주를 항원으로 사용했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 결과에 따르면 기존 Y439 저병원성AI 백신은 최신 유행주에 대해 1회 접종 시 단지 37.5% 방어력에 그쳤다.반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제도…보건위해·범죄악용 소지도 “동약업계 생존권 위협…현행 규정·절차 체계 유지돼야” 동물약품 산업은 늘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발전해 왔다. 2023년 새해도 가시밭길 투성이다. 하지만 두렵지 않다. 또 슬기롭게 넘어설 자신이 있다. 올 한해 동물약품 산업을 둘러싼 과제와 대응방안 등을 살펴본다. 들어본 적은 있는가. 사전에서 찾아볼 수도, 현장에서도 들어보지도 못한, 그리고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도입하지 않고 있는 이 ‘겸용약품’이라는 말이 동물약품 업계를 흔들어놓고 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인체·동물 겸용약품이다. 인체약품 회사들이 동물약품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겸용약품’을 꺼내들었다. 동물에 사용 중인 인체약품을 동물약품으로 인체용 제조시설에서 교차생산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는 인체약품이 동물약품보다 훨씬 관리를 잘하고 있는 만큼, 따로 동물약품 제조허가를 받지 않아도 동물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사실 이 ‘겸용약품’이라는 말은 최근 불쑥 튀어나온 것은 아니다. 2014년, 2016년에도 인체약품 업체들은 겸용약품 제도 도입을 건의했다. 하지만 잊고 살았다. 그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0년 이상 국내 공급…효능‧안전성 뛰어나 재구매율 높아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내놓고 있는 ‘우르소페란 200’이 돼지 빈혈을 예방하는 대표 철분주사제로 확고히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우르소페란 200’은 독일의 베른부르크사에 생산한다. 초창기 철분제는 급성 독성으로 인해 철불내증이나 심지어 치명적인 철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베른부르크사는 70년 이상 독일 첨단기술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최신식 울트라 여과법을 적용해 부작용을 유발했던 메탄올을 제거했다. 아울러 체내 흡수력이 우수해 생후 3~4일령 이내에 한번 주사로 이유시까지 혈액내 헤모글로빈 농도를 유지토록 한다. 수많은 실험과 현장적용 결과, 철분 결핍으로 야기되는 쇠약, 우울, 의기소침, 성장지연 등을 예방했다. 반면 과민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강현봉 대표는 "‘우르소페란 200’은 10년 이상 국내 시장에 공급되며, 철분 결핍에 따른 생산성 손실을 막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그 효능‧안전성이 입소문을 타며, 사용농가들이 다시 찾는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영양분 재분배 과학 작용기전…환경보호 효과도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이 내놓고 있는 ‘페이린(Paylean)’은 고사료값과 환경규제를 이겨낼 양돈 솔루션이다. 양돈 비육 말기 구간에 페이린을 톤당 250g씩 5주 투여(라이신 0.9% 이상)할 경우 사료효율 13% 개선 효과를 낸다. 뿐만 아니라 7~10일 출하일령을 단축시키고, 비육사 회전율을 끌어올린다. 아울러 돈분 배출량과 분뇨처리비용을 줄여준다. 특히 여름철에는 냄새저감 효과를 통해 밀사와 환경문제 고민을 덜어낸다. 페이린 주성분인 락토파민(Ractopamine)은 산딸기(Rasberry Ketone)와 문어침샘(Octopamine) 추출물에서 고안됐다. 가축에 안전하며 영양분을 재분배(repartitioning)하는 작용 기전을 가졌다. 락토파민은 지난 1999년 12월 미국 FDA(미국 식약처)로부터 양돈용으로 최초 승인을 받았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으로도 채택됐다. 페이린은 지육률 0.4%, 1+등급 출현율 21% 증가시켜 농장 CSY(모돈 1두당 생산하는 연간 지육체중)도 개선한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페이린이 올 한해 양돈 생산성을 높여주고, 농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지난 11일 충남 예산캠퍼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킥오프 미팅을 열고, 50주년 비전과 엠블럼을 공개했다. 이번 킥오프 미팅에는 새롭게 단장한 예산캠퍼스에 영업부문, 연구개발부문, 생산부문, 품질경영부, 마케팅부, 경영지원부문 등 전직원들이 처음으로 모였다. 미팅에서는 각 부서별 2023년 계획을 공유하고, 소통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그 달성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미팅에서는 ‘Better life with healthy animals’라는 50주년 비전을 제시했다. 50주년 공식 엠블럼은 자전거를 타는 형상과 5와 0이 서로 이어지는 모습으로, ‘지나간 50년’과 ‘앞으로 나아갈 50년’을 고객과 회사가 함께 균형을 잡아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색상은 지난 50년간 변화를 표현하는 짙은 녹십자수의약품 그라데이션과 앞으로 다가올 50년의 밝은 미래를 표현한 녹십자수의약품 엘로우그린으로 밝고 희망찬 미래를 표현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50주년 엠블럼은 단순히 창립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다. 녹십자수의약품의 새로운 각오다. 보고서, 홈페이지, 기념품 등에 엠블럼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축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