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은 ‘우유 급식 축소’ 논란…“학생 선택권 확대가 대안 미국에서 학교급식에 전지방 우유(whole milk) 제공을 다시 허용하는 법안이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건강한 아이를 위한 전지방 우유법(Whole Milk for Healthy Kids Act)’은 지난해 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데 이어, 상원에서도 초당적 지지를 얻으며 법제화가 임박한 것. 이 법안은 2010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학교에서 저지방(1%) 또는 무지방 우유만 제공하도록 한 규정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시에는 아동 비만 억제를 목적으로 지방 함량이 낮은 우유만 허용됐으나, 최근 다수의 연구에서 전지방 우유가 비만율을 높이지 않으며 오히려 포만감 증가와 영양 균형 개선에 기여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다. 당시 학교 현장에서도 학생들의 탈지 우유 비선호로 우유 섭취량은 급감했고, 우유 폐기율도 급식 우유의 41%가 버려지면서 급식 시 소비되지 못하는 칼로리 비율도 2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농무부(USDA) 산하 식품영양서비스(FNS)도 최근 보고서에서 지방 함량만으로 건강 여부를 단정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며 급식 기준의 재검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오는 12월 5일(금)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년 농업재해보험 성과보고 및 발전 토론회’를 개최한다. 농작물재해보험 도입 25주년을 맞아 제도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기후변화 심화에 대응한 농업재해보험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농금원 이병식 정책보험본부장이 ‘농업재해보험 사업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고려대학교 유지상 교수의 ‘농가경영 위험관리 강화를 위한 재해지원체계 구축’, 스위스리재보험(Swiss Re) 배종국 상무의 ‘재보험 시장에서 본 국내 농업재해보험 평가와 발전과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홍석영 센터장이 ‘농림위성을 활용한 농업재해보험 사업관리 고도화 방안’을 발표한 뒤, 농림축산식품부·보험사·학계·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한 농업재해보험의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패널들은 기후재해 심화에 대응한 농업재해보험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지난 25년간 농업재해보험은 농가의 자연재해 위험 대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특산물박람회’에 참가<사진>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포크밸리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올해 박람회는 ‘경남의 맛과 품격, 전국으로’를 주제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무역이 주관했으며, 도내 18개 시·군을 비롯해 약 200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시 품목은 농·축·수산물, 간편식, 한방·전통식품, 공예품 등 경남을 대표하는 다양한 특산물과 가공식품으로 구성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부경양돈농협은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포크밸리한돈 광고영상을 상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스에서는 포크밸리한돈 시식 행사와 현장 할인 판매를 함께 진행해 관람객들이 직접 맛을 체험하고 현장에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SNS 인증 이벤트, 경품 행사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장 방문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한층 높였다. 부경양돈농협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내내 많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방문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며 “포크밸리한돈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8회 전라남도 한돈인 한마음대회’<사진>가 지난 21일 무안 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회장 오재곤)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김문수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전남도의원 다수,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을 비롯한 전국 각 도협의회장, 축산 관련 기관·단체장, 시·군지부장과 전남 한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재곤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올 한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는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남 한돈, 농가가 자부심을 갖고 지켜가는 한돈산업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돈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전남 한돈인은 구제역 등 악성 질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농장 생산성 향상과 경영 안정화를 이루고, 한돈산업을 21세기 농식품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산업으로 이끌어 가겠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에서는 한돈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도지사 표창은 김상균 함평군지부장, 유현택 진도군지부장, 담양군지부 조민권 회원이 수상했다. 대한한돈협회장 표창은 이두규
[축산신문 박윤만·김길호 기자] 흑염소 ‘마중물’의 저자인 최순호 박사는 지난 21일 양주축협 회의실에서 흑염소 사육농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흑염소 산업의 문제점과 흑염소 사육 기술’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최 박사는 강의에서 “개고기 식용 종식법 통과로 대체 식육이 부각되면서 흑염소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밝히며, “보양식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일반 식품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산업 성장의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수요 증가와 함께 사육 열풍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수입 염소고기 물량이 8천400톤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올해는 9천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육 두수 급증에 따라 국내산 염소 가격이 하락해 농가 경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도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최 박사는 국내산 염소고기의 프리미엄 전략 수립, 흑염소 지역 브랜드 육성, 부업 규모 농가의 판로 다변화, 어린 염소 폐사율 감소 기술 보급, 질병 관리 체계 강화, 양주지역 흑염소작목반 구성 필요성 등을 제시하며 실질적 대응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축 폐사율이 30% 이상으로 매우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은 지난 18일 관내 염소 사육 농가 56곳에 사양관리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가축생균제 ‘비타텐’ 106박스를 지원<사진>했다. 이번 사업은 보은·옥천·영동 지역 축종별 특성을 고려한 염소 산업 경쟁력 강화 맞춤형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스트레스와 질병에 취약한 염소의 사육 여건을 감안해, 면역력 증진과 소화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생균제를 제공함으로써 생산효율 개선과 농가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도모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최근 염소 농가가 겪고 있는 ▲농가 고령화 ▲사료비 부담 증가 ▲질병 리스크 확대 등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양관리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운영, 축산기자재 지원 등 염소 특화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구희선 조합장은 “염소 사육 농가 역시 지역 축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생산성 향상과 경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축종별 맞춤 지원을 강화해 지역 축산업의 균형 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올해 초부터 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축종별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해병대 제2사단, 김포시와 협력해 한강하구 자생 갈대 사료화 사업을 4년 만에 재개한다.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해 볏짚 건조와 수거가 어려워지면서 조사료(건초·볏짚 등) 확보가 크게 줄어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 대상은 김포시 하성면 일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지역 약 17ha 규모로 약 425톤의 갈대가 수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수확한 1천60롤의 갈대를 축산농가 80여 곳에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 11일부터 갈대 수거 작업을 시작했으며, 2026년부터는 상·하반기(5월·9월) 연 2회 전 지역에 대한 수거를 허용할 방침이다. 작업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확 장비에 추가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경계 지역 내에서는 군의 통제하에 작업이 이뤄지도록 했다. 경기도는 2013년 김포시 군부대 유휴지 야생풀이용 협약 체결 후 해병대 제2사단, 김포시, 한우협회와 함께 매년 2회 야생 갈대 수거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2021년 고양시 장항동에서 발생한 민간인 목함지뢰 사고 이후 군 경계 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면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올해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은 지난 11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오름농장(대표 안민순)을 찾아 축산환경개선의 날 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매주 수요일은 “축산환경 개선의 날!” 친근한 자연의 품 안에서 환경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경쟁력 있는 축산을 꿈꿉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었으며, 축산농가 스스로 축산 환경개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서귀포시축협이 2022년부터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 제주본부 이춘협 부본부장과 서귀포시축협 김용관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 10여명이 3.9톤 분량의 폐기자재를 수거하여 처리했으며, 농장 주변에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소독 방역도 함께 실시했다. 김용관 조합장은 “축산환경 및 방역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 축협과 축산농가가 선도적으로 앞장서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 안덕부녀회는 지난 21일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사랑의 고추장 나눔’<사진> 행사를 전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저 안덕부녀회장을 비롯한 부녀회원 20여명과 서귀포시축협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이번 고추장에 사용된 고춧가루는 안덕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고추를 수확해 말리고 빻아 준비한 것으로, 재료 준비부터 고추장 담그기까지 모든 과정이 회원들의 정성으로 이루어졌다. 고추장은 지역 내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김용관 조합장은 “안덕부녀회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서귀포시축협은 앞으로도 부녀회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게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정창영) 여성회는 지난 7일 스마트가축경매시장에서 2025년도 여성회 정기총회를 개최한 뒤, 회의 종료 후 순천만 일원에서 워크숍<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활동을 기반으로 조합 발전에 기여하고 대외적 이미지 제고는 물론, 여성회원 간 정보교류와 화합을 통해 조합사업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정기총회는 ▲여성회 임원 소개 ▲우수회원 감사패 전달 ▲202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조합 내 여성회의 역할 강화와 사업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총회 이후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여성 조합원 간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 축산 발전 방향과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 순천만 습지 등 주요 현장을 둘러보며 지속가능한 농축산업과 환경친화적 조합 구현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정창영 조합장은 “논산계룡축협 여성회는 조합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조합원의 역량 강화와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농협사료 전남지사(지사장 박래혁)는 지난 12일 화순축협이 개최한 ‘제1회 화순군 축산인 한마음대회 & 적벽 축산물 브랜드 할인대전’에서 홍보부스<사진>를 운영하며 지역 축산농가와의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서 농협사료 전남지사는 축종별 맞춤사료 제품 전시, 사양관리 상담, 사료 원료 품질 안내 등을 진행하며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다. 현장을 찾은 축산농가들은 “사료를 직접 보고 비교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농협사료의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적극 활용해보고 싶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농협사료 전남지사 관계자는 “지역 축산농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 활동을 강화해 지역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농협사료 전남지사(지사장 박래혁)는 지난 6일 순천광양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제41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다수의 농협사료 이용농가들이 입상을 함으로써 개량·사양관리 분야의 핵심 협력 기관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농협사료 전남지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농가들과 함께 체계적인 사양관리 지도를 진행하며 고급육 생산 기반을 강화해 왔다. 사양 영양 밸런스 조정, 생육 단계별 맞춤 사료 프로그램, 조사료 품질 개선 컨설팅 등 실효적인 서비스로 농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대회 출품 개체들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대회에서는 고급육·우량한우 부문에 출품된 다수의 농가들이 “사료 급여 체계와 영양 외줄기를 잡아준 농협사료의 기술 지원이 고급육 생산과 체형 균형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고 입을 모았다. 농협사료 전남지사 관계자는 “한우 품질의 기본은 올바른 영양 설계와 체계적인 사양관리에서 시작된다”며 “농가 한 곳 한 곳의 생산성과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