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퇴비장 증·개축을 제한하는 지자체에 대해 강경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5일 제2축산회관에서 올해 첫 이사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이사들은 퇴비부숙도 검사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 협회에 책임 있는 대응을 주문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 축사거리제한 조례로 퇴비장 증·개축을 제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홍길 회장은 “일부 지자체에서 조례로 축사거리제한을 설정해 퇴비장의 증·개축까지 제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협회는 즉각 환경부와 농식품부에 문제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최근 환경부에서는 지역에 공문을 통해 분뇨처리시설인 퇴비장 증·개축을 제한하지 말라는 내용을 전달했지만 아직도 일부지역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협회 시도지회와 시군지부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명심하고, 이 문제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환경부에서는 지난 10일 ‘가축사육제한구역 조례 개정 관련 협조 요청' 을 통해 “지자체별 가축사육제한구역 조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부 지자체는 가축사육제한구역 내에 가축사육시설인 배출시설(축사) 이외에 처리시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규모별 농가 공존환경 조성…산업기반 강화를 “나이 많은 암소, 가축시장 출하 제한검토 필요” 박영철 한우협회 강원도지회장은 중소규모농가를 보호 육성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금 생산 현장에서는 대규모 축사를 신축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보고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대형 자본을 투입해 농장의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되면 이 과정에서 중소규모 농가들의 피해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한우사육두수는 그대로 유지될 수 있지만 사육농가들은 급감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규모화가 생산성 면에서는 분명 유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농가들이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 규모 농가의 단점은 소규모 농가가 보완할 수 있고, 소규모 농가의 단점을 대규모 농가들이 감싸 줄 수도 있다. 지금부터라도 중소규모 농가들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육두수 증가 상황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최근들어 가축시장에서 3산 이상의 나이 많은 암소들이 많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정책연구소가 올해 역점사업 목표를 수립했다.한우정책연구소(소장 계재철)는 지난 5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한우정책연구소는 올해 역점사업 가운데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선과 비육우생산안정제 도입을 첫번째 과제로 꼽았다.계재철 소장은 “한우산업이 해결해야 할 현안은 매우 많다. 한우정책연구소에서도 이에 따라 해야할 일이 많다. 그 많은 일들 중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역점사업들을 우선 선정했고, 그 가운데에서도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선과 비육우경영안정제의 도입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연구소는 이외에도 ▲한우산업 육성법 추진 ▲한우자조금 거출방법 개선방안 도출 ▲축산자조금법 개정 추진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냄새문제, 양분관리제 도입 등 한우 환경규제 대응 논리개발 ▲한우, 수입쇠고기 관련 통계 조사정리 ▲한우산업 공익형직불금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한우정책연구소가 만들어진지 아직 1년이 안됐다. 인력도 부족하고, 여건도 열악한 상황에서도 많은 일을 해왔다. 농가들의 기대가 큰 만큼 올해 한우정책연구소가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 고성군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고성축산농협, 경남한우산학연협력단, 경남한우개량농가동우회, 축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비부숙도 관리방안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오는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해 축산환경관리원 정재두 연구관이 퇴비화 기술, 깔짚 및 퇴비사 관리방법, 육안판별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고성군 관계자는 “3월 25일부터 가축분뇨 배출시설 신고규모에 해당하는 축산 농가는 연1회, 허가규모에 해당하는 축산농가는 6개월에 1회 부숙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가축분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경우에도 부숙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축산농가들은 부숙도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강원도 영월군도 같은 날 조사료 재배 및 생산과 퇴비 부숙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영월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관내 축산농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우의 질병 진단과 처방 ▲퇴비 부숙도 기준 확보요령 ▲ 조사료 생산 파종 및 수확으로 진행됐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북한우협동조합의 총체보리한우가 홍콩 수출길에 오른다.전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김창희)은 지난 4일 홍콩 내 유력 식품유통업체인 ‘브라이트존’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총체보리한우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북한우협동조합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전라북도 관계자와 김제시 관계자, 김창희 전북한우협동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수출계약을 체결한 총체보리한우는 전라북도지사의 인증상품으로 선정돼 품질과 브랜드 관리가 철저히 지켜지는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 신선육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현지에 공급 유통될 계획이다. 한우조합은 우선 한우고기 32톤을 공급할 예정이다.김창희 조합장은 “이번 홍콩 수출을 계기로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수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겨냥한 최고의 한우를 생산해 세계시장에서 우리 한우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 합천군에서는 지난 4일 친환경인증 한우를 아이쿱생협에 첫 출하했다.합천군의 이원식 농가는 2019년 아이쿱생협과 출하계약을 맺고 올해 한우 4두를 출하하며 기념행사를 가졌다.아이쿱생협은 조합원수 28만명에 전국에 매장 219개소를 갖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생협으로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지역 한우농가 판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아이쿱생협에 납품기준이 까다롭기로도 유명해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품질에 대한 인증을 받은 셈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인증 뿐만 아니라 자체 인증센터를 통과해야만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합천군 한우농가의 실질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도 정비·지원 통한 도농 상생…행정 역할 중요 농가 주체의식 강화…지자체 협력 통해 길 모색 “새해가 시작됐지만 한우농가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다양한 한우사육 지표들이 우리 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 이연묵 지회장은 새해에 희망보다도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특히, 각종 환경 규제에 가장 취약한 곳이 경기 지역이다 보니 해결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경기도가 환경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곳이 아니라 서울인근 지역이고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곳이다 보니 환경관련 규제가 많고, 민원들도 많은 곳이다. 그렇다보니 해결해야 할 숙제도 당연히 많다”며 “도심지와 맞닿아있는 곳에서 농업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도시민들은 농축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농업인들은 터를 잡고 평생을 일궈온 내 삶의 터전에 들어와 불평을 늘어놓는 외지인들이 반갑지 않다. 이런 이질감 속에서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행정에서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그는 강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가축분뇨처리시설까지 증·개축을 제한하고 있는 일부 지자체의 조례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가축분뇨처리시설(퇴비사 등)까지 증개축을 조례로 제한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있다며, 협회의 조직망을 총동원해 이를 개정토록 적극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협회는 일부 시군에서 가축사육제한구역 내에 가축사육시설인 축사 뿐 아니라 가축분뇨처리시설까지 증개축을 제한하고 있어 친환경 축산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축산인들의 의지가 꺾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 같은 사례에 대해 농식품부와 환경부에 시정을 촉구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가축분뇨처리시설은 가축분뇨법 제8조에 따른 가축사육제한구역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가축사육 규모가 증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설 개선 및 현대화가 가능하도록 즉, 가축분뇨처리시설의 신·증축이 가능하도록 각 지자체에 공문을 시행한 바 있다.경북지역 한우협회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퇴비부숙도 검사를 의무화하겠다며 축산농가를 압박하고 있고, 지자체에서는 조례로 퇴비사의 증·개축을 막고 있으니 우리 농가들에게는 도대체 어쩌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기 포천시가 한우 초유은행을 운영한다.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0일 한우 초유은행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 내 초유공급 4개 낙농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초유는 면역물질인 면역글로불린과 비타민 A,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증량과 면역력 향상 효과가 뛰어나다.이번 협약에 따라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초유공급농가에 백신, 관련 기자재 등을 제공하고, 초유공급농가는 백신을 접종시킨 젖소의 초유를 농업기술센터 초유은행으로 납품해 항체가 이행될 수 있는 초유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협약식에 참석한 신연순 한우협회 포천시지부장은 “초유가 송아지의 건강한 발육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한우는 특성상 초유를 충분히 급여하기가 어렵다. 포천시에서 초유은행을 운영하게 되면 지역 한우농가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하반기 이후 한우가격이 하강기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GSnJ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우가격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하강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우산업이 장기간 호황기를 이어온 만큼 가격하락 폭이 그 만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GSnJ는 한우고기 가격과 송아지 가격이 2013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비육은 물론 번식의 두당 수익이 2016년 이후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송아지 생산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사육두수가 2019년 9월 기준 300만두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또한, 현재 한우산업은 사육두수 증가에도 도축두수는 증가하지 않는 ‘저수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사육두수는 증가하는데 한우고기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해 송아지 입식열기가 높아지고 송아지가격이 상승하는 전형적 비프사이클의 상승기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GSnJ는 사육두수는 증가하지만 도축두수는 증가하지 않는 ‘저수지 현상’은 한계가 있으므로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도축두수가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한우사육농가 가운데 60%이상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이 사육하고 있는 한우가 전체 한우사육두수 가운데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한우업계에 고령화 현상이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신규 인력이라 할 수 있는 30대 미만의 농가는 1%에 불과해 매우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60대 이상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직장생활의 정년이 60세라는 점과 비교하면 연령이 높은 수준임을 부정하기 어렵다는 것은 전제하고 싶다.통계상 수치만을 놓고 보면 10~20년 후 한우사육농가의 60%가 자연감소 할 위기 상황이다.물론 산업의 특성상 30~40대에 신규로 진입하는 사례가 많아 한우사육 인구의 감소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건강한 형태의 구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령화로 인한 문제는 우선 산업의 활력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최신 기술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더딜 수 밖에 없고,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응 또한 민첩하지 못할 수 밖에 없다. 발전적인 방향을 지향하기 보다는 현시점에 최고이익을 추구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것 또한 문제다.미허가축사 적법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주시가 관내 한‧육우농가를 대상으로 소 브루셀라 및 결핵병 일제검사를 실시한다.제주시는 소 전염병으로 인한 양축농가 피해 사전예방 및 청정지역 회복을 위해 한·육우 전 농가를 대상으로 소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는 소 브루셀라병 정기 확인검사와 소 결핵병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검진을 강화해 청정지역 회복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이번 검진을 위해 제주시는 읍면별 대가축 공수의사 6개 검진반을 편성하고, 관내 400여 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육우 5천700마리를 대상으로 6월말까지 일제검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