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재고증가·덤핑기승…소비자 니즈 맞춤 상품 개발 힘써야 소비침체를 넘어서려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 축산물 개발이 필요하다는 현장목소리가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대전·충청지회(회장 명노신)는 지난 5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워크숍<사진>을 열고, 축산물 시장 동향 등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한덕래 육류유통수출협회 부장은 “생산, 수입량이 모두 늘며 국내 돼지고기 시장은 공급과잉 상태다. 하지만 소비는 침체국면이다. 결국 시중에는 재고가 쌓이고 덤핑판매, 냉돈전환 등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공 업체 입장에서는 높은 지육가격이 큰 비용부담이다. 부위별 다소 차이는 있지만 수입육 오퍼가격 역시 전체적으로 강세다. 지난해 대비 모두 크게 올라있다. 차별화 등 업체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임승범 충청남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미 축산물은 국민주식으로 자리잡았다. 축산인들은 수입 파고 속 이렇게 식량안보를 지켜낸 것에 대해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맛은 물론, 안전, 건강 축산물을 생산해 우리 축산업 가치를 더욱 높여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 냄새, 부숙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충북 오송 BSL3 제조시설 공사 ‘한창'…2024년 11월 상용화 검역본부-에프브이씨, 피내접종용도 개발 중…이상육 최소화 비오일 어쥬번트·면역강화주 고도화 추진…"K-백신 수출 실현” 우리나라에서 만든 구제역백신이 2024년 말 첫 선을 보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22년 구제역백신 연구 심포지엄’을 열고 구제역백신 개발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구제역백신 국산화가 한창 진행 중이다. 2024년 11월 국내산 상용 구제역백신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에프브이씨(FVC)가 국산화 중심에 서 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BB사) 기술이전이 더해진다. 에프브이씨는 지난 2017년 구제역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충북 청주 오송에 BSL3 구제역백신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2가 백신 기준으로 연간 5천만 도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토목공사, 바닥 콘크리트, 기계실 옹벽 등 기반공사는 이미 마무리됐다. 내년 4월 공장 사용승인, 2024년 BSL3 인증, 2024년 11월 상업용 백신 생산 일정을 밟게 된다. 검역본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각종 바이러스·살균 박멸…비용절감·기간단축 ‘솔루션’ 엔퓨텍(대표 이화용)은 물품 반입시설을 포함해 ‘1석2조’ 효과를 갖는 ‘방역실’을 내놓았다. 이 방역실은 물품반입시설, 탈의실, 샤워실, 환복실,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택배 등 물품은 방역실 내 물품반입시설을 거쳐야만 농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반입시설 내 살균선반은 55W 자외선 살균모듈을 통해 각종 바이러스·세균을 박멸한다. 입구와 출구에는 신발 살균기, 탈의실과 환복실에는 옷장 살균기가 각각 설치돼 있다. 이 살균모듈은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시험균주를 30초 이내 99.9% 살균하는 효력을 인정받았다. 샤위실의 경우 3대 샤워기, 세면대, 환풍기 등이 들어서며, 냉수·온수(별도 설치) 사용이 가능하다. 화장실 유무는 선택사항이다. 이화용 대표는 “엔퓨텍 ‘방역실’은 비용을 절감하면서 설치기간을 단축시킨다. 방역시설 설치 의무화 고민을 덜어낼 솔루션이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성양행(대표 김수)과 아이앤팜(대표 임규)은 지난 4일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기술력 확보, 사업다각화 등 동물약품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제형별 동물약품을 서로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교류 활성화는 물론, ‘신규 의약품 발굴 및 공동투자’, ‘기술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제형, 제제 현대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 만큼, 내수 시장에 머물지 않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수 우성양행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축산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동물약품 기술 선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3일 2022년 동물의약연구회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열고, 축산물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 시행 대비 동물약품 안전사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PLS는 축산물 중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동물약품·농약(잔류허용기준, 사용금지물질, 기준면제물질) 이외는 0.01mg/kg 일률기준 적용을 받는 제도다. 축산물 PLS는 2024년 1월 시행된다. 토론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PLS 소개, 진행 상황,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알렸다. 검역본부는 국내 동물약품 안전관리체계, 안전사용기준 설정 그리고 축산물 잔류물질 검사체계인 국가잔류검사프로그램(NRP, National Residue Program)과 잔류물질 위반사례 등을 전달했다. 특히 대한수의사회, 동물약품 회사 등이 참여해 실제 임상현장 사용 제품, 안전사용, 휴약기간 준수 등 산업동물 동물약품 안전사용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이번 토론회(심포지엄)가 동물약품 안전사용은 물론, 축산물 내 항생제 내성 예방 등 국민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포천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들어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ASF 의심축이 신고됐고, 현재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결과는 오후 13시~13시반경에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장은 비육돈 820두 규모다. 이날 오전 도축장에서 비장종대 2두가 발견됐다. 0.5Km 방역대에는 1농가 2천300두, 0.5~3Km 방역대에는 23농가 2만8천223두, 3~10Km 방역대에는 35농가 3만5천119두 등 59농가 6만5천642두가 있다. 방역당국에서는 농장 이동제한, 농장 통제초소 설치, 인근 도로 양돈농가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아울러 양성이 확인될 경우 긴급 살처분, 초동 역학조사, 이동제한, 정밀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환율 속 경쟁력 UP…내수시장은 뒷걸음질 내수시장에서 고전하는 것과 달리 동물약품 수출은 올 들어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9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총 3천40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737억원보다 무려 24.4% 늘었다. 이는 업체들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수치이며, 향후 다소 변동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원료는 1천691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175억원과 비교해 43.9% 더 많다. 완제 수출 역시 상승세다. 3분기까지 수출액은 1천714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562억원을 9.7% 뛰어넘었다. 완제 중에서는 화학제제 954억원(전년대비 12.0%↑), 사료첨가제 60억원(전년대비 172.7%↑), 의약외품 76억원(전년대비 660.0%↑) 등이 성장곡선을 그렸다. 생물학적제제 259억원(전년대비 1.9%↓), 의료기기 365억원(전년대비 11.8%↓) 등은 내리막을 탔다. 다만, 추이를 봤을 때 올해 수출 목표 4억불(한화 약 5천723억원) 달성은 아직 장담할 수 없다. 반면 내수시장은 침체국면으로 돌아섰다. 상반기(6월)까지 동물약품 국내 판매액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오는 13일부터 모든 동물용 항생·항균제가 처방대상 적용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0년 11월 12일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발표했다. 처방대상에는 항생·항균제 전부, 일부 반려동물용 백신, 심장사상충예방약 등이 포함됐다. 당시 정부는 항생·항균제와 생물학적제에 대해 2년 유예라는 조건을 걸었고, 그 기간이 오는 12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모든 동물용 항생·항균제와 일부 반려동물용 백신 등은 처방대상 적용을 받게 됐다. 수의사처방제는 처방대상 동물약품의 경우 수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판매가 가능토록 한 제도다. 2013년 도입됐다. 전문가 관리가 필요한 성분을 우선 지정했고, 이후 대상 성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이 3단계다. 모든 마취제와 호르몬제는 이미 그 전단계에서 처방대상으로 지정받았다. 한 수의전문가는 “처방제는 동물약품 오남용을 막고, 항생제 내성 방지 등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항생·항균제 뿐 아니라 모든 대상 동물약품을 숙지·실천해 그 도입 목적을 살리고, 법을 어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LS 시행 이후 안전성 신뢰 제고…“적극적 홍보 필요” PLS 시행 이후 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전국 2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PLS 시행 이후 국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는 농약 사용과 잔류농약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제도다.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국산 농산물 안전성에 대해 73.0%로 높은 수준 신뢰를 가졌다. 특히 86.8%가 국산 농산물을 수입산보다 더 안전하게 인식했다. 농산물을 주로 구입하는 곳은 대형마트가 52.7%로 가장 높았다. 재래시장은 16.1%로 낮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산 농산물 구입에 대한 인식 변화에서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신선도를 위해 국산 농산물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67.3%였다. 국산 농산물의 양이 적어도 맛을 더 중시한다는 응답은 61.9%였다. 농산물 구입시 산지직거래, 로컬푸드 활용 여부에 대해 4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냉동식품을 일시적으로 해동 후 재냉동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안을 지난 10월 25일 개정‧고시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의 일환이다. 그간 냉해동을 반복할 경우 품질변화 등이 우려돼 식품을 해동시킨 후 재냉동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품질변화가 없도록 작업 후 즉시 냉동하는 경우에 한해 분할 목적으로 해동 후 재냉동하는 것이 모든 냉동식품에 허용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제조 현장에서 대용량 냉동 원료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제품의 원활한 생산‧공급이 원활해지고 원료 폐기량이 감소되는 등 영업자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변화하는 유통‧소비 환경에 맞춰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정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대체식품 제조 시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내는 역할을 하는 식품첨가물인 메틸셀룰로스의 사용기준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지난 10월 31일 행정예고했다. 최근 콩, 밀 등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다양한 대체식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고기의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메틸셀룰로스의 사용기준을 현행 식품의 2% 이하에서 기술적 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량까지로 확대키로 했다. 메틸셀룰로스는 국제적으로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정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외국에서도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지 않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12월 30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세포배양 식품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식품을 식품 원료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10월 31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추진 일환이다. 현재 식품 원료 인정 대상을 농‧축‧수산물 등으로 한정,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식품은 원료로 인정받는데 제약이 있다. 그러나 이번 개정을 통해 세포배양 식품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식품까지 식품 원료의 인정 대상으로 확대됐다. 식약처는 신기술 적용 식품 개발이 촉진되고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제품이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