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우 대표
공장전경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연내 단미사료·액제 생산라인 증설 추진
추가성분 개발 매진…우위 경쟁력 확보
수출 타깃 제품 개발…동남아 진출 타진
충북 영동일반산업단지 내에 터를 잡은 에이씨씨(ACC, 대표 정성우) 영동공장.
산업단지 맨 위쪽에 위치했기에 멀리 차안에서도 에이씨씨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공장에서 내려다보는 산, 집, 도로 풍경은 제법 운치난다. 마치 산속 캠핑에 온 것 같다. 키보다 작은 소나무, 듬성등성 잔디밭이 최근 준공했음을 알려준다.
정성우 대표는 “지난해 12월 19일 공장 문을 열었다. 공장부지는 3천평, 건물면적은 500평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재 생균제, 효소제 보조사료를 생산 중이다. 제품에 따라 사료공장용, 농장용이 있다.
정 대표는 “7월에는 단미사료 생산라인, 연말에는 액제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동물약품 제조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품질이 최고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GMP와 FAMI QS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보조사료 공장이지만, GMP 규격에 맞게 설계, 건축했다”고 전했다.
그간 보조사료, 동물약품 판매업에 집중해오던 에이씨씨.
정 대표는 “국내 생산품 뿐 아니라 수입품 등 많은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 원료를 조합해 더 뛰어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더욱이 축산현장 중심에 있는 기존 판매업 역량과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조업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에이씨씨는 당연히 여기에 머물지 않는다. 벌써 더 높은 곳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정 대표는 “추가성분 등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물밑에서는 구축해 놓은 해외 네트워크와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협상이 한창이다.
정 대표는 “동남아시아를 우선 타깃으로 한다. 이미 해외 고객 니즈를 반영한 10여종 제품을 개발해 놨다”고 귀뜸했다.
Animal Care Company라는 뜻을 지닌 에이씨씨(ACC) 회사명. 동물건강을 책임질 것이라는 담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정 대표는 “다시 시작이다. 최고회사를 만들어갈 것이다. 또한 축산인과 국내 축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길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