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환율 등 대외악재에 소비심리 위축 쇠고기 수입 감소…돈육, 중국이 변수 배합사료가격 고점 꺾여 다소 낮아져 ICT·디지털 혁신 기반 효율성 높여야 소비침체, 생산비 증가 등 내년 축산업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경제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축산물품질평가원 주관으로 지난 15일 세종에 있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2023 축산유통을 전망한다’라는 주제를 갖고 ‘2022 축산유통포럼’<사진>이 열렸다. 이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최성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특강을 통해 “고물가, 고환율 등 축산업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그리 좋지 않다. 축산물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요인이 될만 하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우의 경우 송아지 생산이 줄고, 도축두수는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가임암소 수를 감안할 경우 내년에도 높은 사육두수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돼지 사육두수는 낮은 수준이다. 암퇘지 수도 감소해 있는 만큼, 내년 급격한 사육두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축산농가는 배합사료 가격 상승 등 생산비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냉동전환 생산도 어려워…후지·등심 가격저항에 발목 송년회마저 푹 꺼져버린 돼지고기 소비를 되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5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2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따르면 돼지고기 구이류의 경우, 가정소비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송년회 시즌 외식 소비도 기대 밖 부진하다. 특히 송년회 시즌에 많이 팔리던 특수부위도 적체되고 있다. 게다가 지육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 냉동전환 생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결국 11월 대형마트 행사 이후 덤핑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정육류에서는 전지만이 김장 수육 수요 등이 아직 남아있을 뿐 등심과 후지는 가격저항이 생겨나며 크게 위축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갈비와 목등뼈는 각각 설 명절 준비, 계절 수요로 원활하게 팔리고 있다. 수입 돼지고기 수요 역시 정육점, 외식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냉동삼겹살은 저가 위주 중심으로, 목전지는 전지로 전환해가는 양상이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돼지고기 소비침체 국면이다. 송년회도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밀키트 등 간편식 인기…농식품부 축산유통팀 신설 ‘희색’ 코로나19는 축산물 유통 채널을 확 바꿔놨다. 축산물 유통에서만큼은 변두리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을 메인무대로 올려놨다. 지난해 온라인 시장이 열렸다고 하면, 올해는 중심 축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축산물 유통이 부쩍 늘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은 2020년에는 전년대비 182.3%, 2021년에는 141.1% 늘었다. 올해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지난해의 경우 ‘일시적 현상’ 성격이 강했다고 하면, 올해는 ‘일상 소비’에 바짝 다가왔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한켠에서는 새벽, 당일 등 신속배송이 각광을 받았다. 외식소비 서서히 회복 코로나19에 따라 가정소비로 갈아탔던 유통 축이 다시 조금씩 외식소비로 제자리를 잡아가는 양상도 보였다. 축산물 수출과 수입은 확연히 엇갈렸다. 수출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우고기 수출은 2018년 65톤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내리막 길이다. 올해는 전년대비 다소 늘었다고는 하나, 11월까지 39톤으로 너무 적다. 돼지고기 수출은 10월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한 5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농식품부지부(지부장 서영진)는 지난 19일 경북 김천시 율곡동에 있는 취약계층 3가구에게 5개월간 한부모가족 공과금(전기, 수도요금 등) 지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15년 김천 이전 이후 김천 특산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판매처 다각화에 힘써왔다. 특히 올해 9월 검역본부 임직원 일동이 성금을 모아 율곡동 노인정에 김치냉장고를 기부했다. 11월에는 율곡동 행정복지센터, 율곡동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서영진 지부장은 “앞으로도 우리 주변 이웃에게 다가가는 공무원 문화를 만드는데 농식품부 임직원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농식품부지부 조합원은 모두 하나가 되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형완 부사장(우측 3번째), 행정안전부 한창섭 차관(좌측 3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매일경제가 후원하는 ‘2022년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지식경영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행정·경영에서 훌륭한 성과를 낸 행정·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수여하는 국내 지식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공사는 사내벤처, 학습조직, 내·외부 고객 지식제안 등 활발한 지식경영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K-푸드 역직구몰 사업 추진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KADX) 활용 국민 창업경진대회 개최 등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11월 동반성장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지식경영 성과로 대통령상을 재차 수상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춘진 사장은 “이번 수상은 국민과 임직원의 지식과 경험을 모아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수산식품산업을 이끄는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그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제안을 경영에 반영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6일 동물용의약외품 범위·지정 확대 등 규제개선 내용을 담은 ‘동물용의약외품의 범위 및 지정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에서는 동물용의약외품 중 경구용 제제 범위와 정의를 명확히 했다. 아울러 식이섬유를 영양보조제 범위에 포함해 식이섬유가 함유된 제품을 동물용 영양제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산업동물 현장 수요를 반영해 신개념 외용살포제(신생자축 건조, 탈취 등을 목적으로 동물체에 직접 적용하는 제제)를 동물용의약외품으로 확대·지정했다. 이연섭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이번 고시 개정이 현장 애로 해결은 물론, 동물약품 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상생 동물약사(藥事) 적극행정 실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이하 HACCP인증원)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3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은 채용에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제3자(전문인증기관)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HACCP인증원은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해 채용과정에서 편견요인을 제거하고 역량 중심의 채용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채용시스템·운영·성과 3개 부문 9개 평가 항목과 59개 세부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고, 전년 대비 향상된 점수를 획득해 공정채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조기원 원장은 “앞으로도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사내 직원을 모델로 한 회사 홍보영상을 제작·공개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글로벌 혁신 제약업체를 지향하며 지난 73년에 설립됐다. 내년 1월 창립 50주년이 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친근하고 신뢰있는 이미지를 전달토록 사내 모델 공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연구소, 개발, 마케팅, 영업, 품질, 생산부서 등 각 분야에서 끼넘치는 10명 직원 모델을 선발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회사를 대표하는 첫 얼굴인 만큼 이미지, 제품 이해도, 경력사항 등 모델 활동에 필요한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평가했다. 홍보영상은 녹십자수의약품 예산캠퍼스와 용인 R&D센터 2곳에서 촬영됐다. 홍보영상에는 회사 핵심이념인 One Health를 비롯해 예산 스마트 팩토리, 용인 R&D센터, 고객과 소통 등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홍보영상은 녹십자수의약품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 소비자 중심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1명/시·도 2명/동물위생시험소 2명/시·군·구 2명 동물질병 방역에 기여한 공무원 수의사 7명이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을 받는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8일 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제2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수상자를 선발했다.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은 동물방역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 수의사를 발굴해 격려하는 상이다. 지난 2021년 제정됐다. 올해부터는 동물 방역·검역, 축산물 위생·안전, 공중보건, 동물복지 등으로 분야가 확대됐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지역수의사회, 산하단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단체, 수의사 회원 등으로부터 공개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결과 지난해 못지않게 뛰어난 공적 후보자들이 추천돼 당초 계획보다 전체 수상 인원을 늘렸다. 각 부문별 심사를 통해 선발된 수상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정승교 동물질병관리부 방역감시과 ▲시·도 엄성심 전라북도청 농생명축산식품국 동물방역과, 윤가리 인천광역시청 농축산유통과 동물관리팀 ▲동물위생시험소 김철호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박순성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구 김종형 천안시청 농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요조사 통해 업계 의견 반영…“수출 성장, 정부 지원 큰 힘” 내년 새해에도 정부의 동물약품 수출 지원사격은 계속 이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3년 동물용의약품 등 종합지원사업 예산(안)을 내놨다. 전체적으로는 수출 지원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이 예산안은 이미 기획재정부 예산심의를 끝냈고, 현재 국회예산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다. 돌발변수가 없다면 이 안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내년 동물약품 종합지원사업 예산은 보조 15억2천만원, 융자 84억6천만원 등 총 99억8천만원이다. 보조사업은 올해 15억2천만원과 똑같으며, 융자사업은 올해 109억2천만원 대비 9억4천만원 감소했다. 내년 예산안 세부항목으로 들어가면, 보조사업 중 해외수출 시장개척의 경우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 2억5천900만원,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4천900만원, 시장개척단 파견 9천800만원,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 1억860만원, 수출마케팅지원 8천540만원 등 6억원이다. 보조사업 중 수출인프라 구축은 교육홍보사업 2천만원, GMP 컨설팅 1억원, 수출전략품목 육성 8억원 등 총 9억2천만원이다. 융자사업 중 우수제조시설 신축은 올해
[축산신문 기자] 내년 2기, 원활한 소통 통해 방향성 제시…“유통 질서 바로잡을 것” 대한수의사회가 불법 동물약품 유통 근절에 팔을 걷어부쳤다.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지난해 3월 위원회 구성 이후, 진료없이 농장에 처방전을 발급하는 수의사들을 고발하는 등 동물약품 유통질서 바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해 4월 전북 김제에 있는 소 임상수의사가 동물약품 판매업소와 결탁, 진료없이 처방전을 발급한 사례를 경찰에 고발했다. 그해 5월에는 경기 양평에 있는 사무장 동물병원이 의심되는 실소유자와 수의사를, 6월에는 강원 원주에 있는 수의사 면허대여 불법처방이 의심되는 동물병원을 고발했다. 이밖에 위원회가 고발한 불법 동물약품 유통 사례는 수두룩하다. 위원회는 처방대상 동물약품의 경우, 수의사 진료와 처방전 발급을 통해 구입할 수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지키지 않는 불법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의사(개인)를 불법 고용해 ‘사무장 동물병원’을 개설하고, 수의사나 약사가 아닌 종업원이 동물약품을 판매하는 동물약품 도매상이 빈발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단속으로 인한 처벌 사례는 미미해 불법 동물약품 유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연수단이 CCTV를 통해 도축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견학을 마친 후 ‘SorYai’사 직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농장은 돼지 샤워·절식…도축장은 즉시 청소 등 기본에 충실 낮은 인건비에 기계화 진전 늦어…오늘 도축·내일 반출 형태 한국축산물처리협회·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회장 김명규) 주관으로 국내 도축장 관계자 17명은 지난 11월 23~26일 태국 축산물 판매장, 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을 견학했다. “태국 도축장도 이른 새벽에 작업하는가 보다.” 24일 오전 5시 덜깬 얼굴로 버스에 올랐다. 방콕 시내를 벗어나니 벌써 시골풍경이다. 유리창 넘어 태국 전통집이 아침햇살에 반짝인다. 출발 후 한시간 반쯤 지나 나콘빠톰 지역에 있는 ‘SorYai’ 도축장·가공장에 도착했다. 도축장과 가공장은 벽 하나를 두고 붙어있다. 첫 이미지는 깔끔하다. 현대식 빌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새 건물이다. 더욱이 안쪽은 물론, 정문 밖에도 휴지, 담배꽁초 하나 없다. 게다가 알려주지 않으면 도축장·가공장이라는 것을 모를 만큼,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축산물 운송차량에 적혀 있는 HACCP, GAP, GMP 등 위생·안전 문구가 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