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올 2월 농림축산식품 수출실적이 13억8천300만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수출감소세 Δ11.5%(전년동기대비)가 Δ1.0%(전년동기대비)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권역별로는 중화권, 아세안, 일본, 북미, 유럽 등 대부분 시장에서 고른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작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던 중국이 전년보다 24.5% 증가한 2억1천660만불을 기록하며 수출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공사는 농식품 수출기업들과의 면담을 통해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수출 대표품목 육성, 수출시장 다변화, 해외 홍보마케팅 확대 등을 통해 농림축산식품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비타민·아미노산 공급 ‘생산성 향상’ 1위내 파괴없이 장내 흡수 '편리성도' 삼동(대표 장형태)은 반추위 동물(소, 양, 염소 등)에 비타민과 아미노산을 공급,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는 ‘바이패스 제품군’을 출시했다. ‘바이패스 ME 55 M(메치오닌)’, ‘바이패스 메치릭(메치오닌+라이신 복합)’, ‘바이패스 콜린 M(염화콜린)’, ‘바이패스 PP 40% M(비타민 PP’ 등으로 동물용의약외품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반추위 동물은 일반적으로 1위 내에서 일반 및 코팅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파괴(50~80%)된다. 하지만, 이번에 삼동이 이탈리아 제조사에서 수입·공급하는 바이패스 제품군은 1위 내 파괴없이 장내 흡수돼 생산성 향상 등 그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산제 형태인 만큼, 개체별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스트레스 발생을 줄인다. 삼동은 이번 신제품이 기존 바이패스 ADE 플러스(비타민A+D3+E 복합)와 함께 농장 어려움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2월 22일 로보스(대표 박재현)와 국산 도축자동화 로봇기술 도입 협약(MOU)을 맺고, 도축장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로보스는 국내 유일 도축자동화 로봇 및 비전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특히 돼지 도축공정중 핵심공정인 목절개, 복부절개, 이분도체 로봇을 개발 완료한 상태다. 협회는 도축장 인력난을 해소해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는 국산 도축자동화 로봇기술을 적극 홍보하고, 기술교류할 예정이다. 김명규 회장은 “도축장 인력난이 심각하다. 로봇기술이 대안이 될만하다. 회원사 관심을 토대로 로봇기술에 대한 실증사업은 물론, 정부에 그 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재현 대표는 “개발 완료된 도축 공정 이외에도 여러 도축공정 과정에서 세계 최초 로봇기술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향후 스마트팩토리 단위 도축공정 시스템제어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로봇 위험업무 대체·활동영토 확대…관련협회, 능동대응 나서 축산물 도축·가공 업계 인력난을 해소할 대안으로 자동화 로봇이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축산물 도축장과 가공장은 상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젊은 인력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인 인력이 간간히 들어오기는 하지만, 그 수가 한참 부족하다. 이에 따라 도축장의 경우, 근무자 평균 연령이 55세를 넘는다. 가공장 역시, 발골 등 전문인력 신규 채용은 하늘의 별 따기다. 이에 더해 도축장·가공장 신규 설립은 인력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 부족 현상에 편승해 인건비는 급상승 중이다. 당장에는 기존 인력으로 버틸 수 있겠지만, 향후 10년, 20년 후 지속성장에 큰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 도축·가공 업체들이 자동화 로봇에 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다. 최근에 지어진 도축장은 이분체, 목 절단, 복부 절개, 백내장 내림, 세척 등에서 로봇 또는 자동화 기계를 설치했다. 기존 도축장들도 로봇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다만, 일부 자동화 로봇에 대해서는 비싸고, 고장 수리가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이러한 도축장 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살깍기 가격경쟁 지양…신규 시장 개척 매진해야 고부가가치 품목 전환…위기를 기회로 승화 ‘자신감' 넘쳐 농식품부 전폭지원 나서…꼼꼼한 민·관 협력으로 성장지속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은 3억6천700만불(한화 4천752억원). 한화로는 늘었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했다. 한번 마이너스 숫자를 찍었다고 동물약품 수출이 ‘정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 동물약품 수출이라고 계속 성장할 수는 없을 터. 현장에서는 한 템포 쉬어갈 때가 됐다는 말로 위안을 삼는다. 부진 이유는 뭘까. 지난해만 보면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전세계적 경기침체에 발목이 잡혔다. 좀 더 멀리는 수입국 규제 강화가 제동을 걸었다. 이에 더해 중국, 인도 등 후발기업이 가격경쟁력으로 치고 들어왔다. 다국적기업은 막대한 마케팅·영업력 등으로 방어막을 쳤다. 그 사이 국내 업체들은 ‘샌드위치’ 신세에 몰렸다. 하지만 수출이 쉬웠던 적이 있었던가. 이 정도 파고에 흔들릴 동물약품 수출 업체들이 아니다. 오히려 현장에서는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난다. 하지만 장기적 안정 수출 토대를 만들려면 걸림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우유를 배달하는 냉장 카트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축산물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2일 개정‧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주요 개정사항은 ▲우유 배달망을 활용한 축산물 배송 허용 ▲소시지, 양념육 등 식육가공품 판매범위 확대 등이다. 우유류판매업은 우유 등 유가공품만 보관‧배달할 수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우유류 배달을 위한 냉장 카트나 아이스 박스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축산물을 문 앞까지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정육점에서 수제로 만든 소시지 등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식육가공품은 최종 소비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같은 지역 내 음식점 등에도 판매할 수 있다. 이밖에 식약처는 냉장육을 냉동온도에 보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으나 세밀한 절단 작업이 필요한 경우 일시적으로 표면만 냉동할 수 있도록 개정해 안전과 직결되지 않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말 장제교육생을 모집한다.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한국마사회 장제교육센터(말보건처)에서 무상으로 9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장제사는 말 발굽을 관리하는 국가공인 전문가다. 말의 발굽을 다듬고 쇠를 달궈 맞춤형 편자를 제작해 발굽에 붙이는 일을 한다. 말발굽 모양이나 형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에 딱 맞는 편자를 제작하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국가자격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단 63명이다. 한국마사회 장제사와 수의사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고, 교육생들의 능력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한국마사회에서 중식비와 안전화, 실습 교보재를 지원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꿀벌 보호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꿀벌 대량소실 문제는 양봉산업 뿐 아니라 꿀벌 수분매개를 통한 농작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꿀벌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검역본부는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기술, 꿀벌 스트레스 지표 발굴 및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등 꿀벌 강건성 관리 연구를 수행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스마트 관리기술, 최적 영양 분석, 해충 관리, 생산 최적 모형(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산물 특성과 가치 평가 등에 나선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 화분매개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생태계서비스 평가기술을 개발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밀원 자원을 발굴 등 고정양봉 기반을 구축한다. 국립기상과학원은 밀원수 개화 시기 예측모형을 개발한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20% 할인채택 내년 말 종료…월 수천만원 더 내는 곳도 농가·소비자 부담 상승 우려…처리협회, TF팀 꾸려 대응 도축장들이 전기요금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말이면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한·호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여야정협의체는 축산농가 피해대책 중 하나로 도축장 전기요금을 10년간 20% 할인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축장에서는 소 2천원, 돼지 300원 등 도축수수료를 일제히 인하했다. 이 할인이 2024년 12월 31일 종료된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축장 연간 총 전기요금은 6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전기요금 할인 효과는 연간 120억원이 넘는다. 실제 한달에 수천만원 이상 전기요금을 할인받는 도축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할인이 불과 1년 10개월도 남지 않았다. 도축장 입장에서는 큰 고정비 증가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전기요금은 계속 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폭도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이 사안 해결이 시급하다고 판단, ‘전기료 할인 연장 TF팀’을 구성하고 이 업무를 자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공장 확장 이전 앞두고 큰 피해 발생…전직원 망연자실 강원 횡성에 있는 육가공업체 케이프라이드(대표 김도영)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 오전 케이프라이드 생산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대규모 소방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4시간 여만에 큰 불을 잡았고, 19일 오후에 공식 완진했다. 화재는 공장 시설물 대부분을 태울 만큼 컸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공장 확장 이전을 앞두고 있던 터라 건물, 생산설비 등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말았다. 케이프라이드는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을 가공해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대형 육가공 업체다. 직원만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직원들도 예기치 않은 화재로 인해 당장 생계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사고수습을 서두르면서도 ‘재해기업’ 지정을 통한 자금지원 등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파른 성장세 불구 악화된 대외여건 ‘걸림돌’ 우려도 업계 자신만만…특화제품 육성·시장개척 민관협력 필수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3년 4억불, 2027년 6억불이라는 동물약품 수출 목표를 내걸고, 전폭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약품 업계 역시 수출만이 살 길이라며 수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번 기획을 통해 효율적인 동물약품 수출 전략을 모색해본다. 동물약품 수출은 급성장세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11%다. 동물약품 산업 만큼, 이렇게 오랜기간 가파르게 수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간 산업이 있을까. 축산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산업으로 넓혀봐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동물약품 산업은 수출 롤모델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하지만 계속 위로만 내달릴 수는 없다. 언젠가는 꺾이게 된다. 동물약품 수출 속도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은 3억6천700만불(한화 4천752억원). 한화로는 전년(2021년)대비 12% 늘었다. 하지만 달러기준으로는 전년대비 1% 줄었다. 동물약품 수출에서 마이너스(-) 숫자를 본다는 게 참 어색하다. 전세계를 뒤엎은 코로나19, 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올 한해 동물진료권 쟁취, 수의사 권익보호 등 동물의료체계 정립에 매진한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2월 28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엘타워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수의사회는 올해 수의대 신설 반대, 수의직 공무원 처우 개선, 수의인력 관련 시험 이관 등 현안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아울러 수의사 처방제 대응, 불법 동물진료·약품유통 근절, 사무처 직원 역량 강화, 수의사 연수 교육 개선, 수의관련 단체·대학 지원, 국제단체 협력 등 일상 업무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동물진료 표준화,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운영,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 교육 지원, 공중방역수의사 관련 교육 등 정부 위탁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허주형 회장이 선거 당시 단·중장기 공약으로 내걸은 동물병원 폭력대책 특별위원회 설치, 관납 광견병 백신 시술비 인상, 거점 농장동물병원 설치, 정부 동물의료전담조직 일원화, 수의과대학 정원 조정, 동물바이오 R&D 강화 등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기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 과장(현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