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팜랜드·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조성
축산 6차산업 메카로 신 성장동력 창출
G마크 축산물 급식 확대…방역 선제화
“축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중책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경기도는 전국 최고 규모의 축산웅도입니다. 위상에 맞는 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선제적 가축방역 시스템 구축은 물론 차세대 성장 동력을 개발 육성해 나갈 생각입니다.”
김익호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우선 FTA 확대에 따른 수입 축산물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FTA 발효로 도내 연간 축산물 생산 감소액은 1천328억, 농가당 연간 평균 피해액도 1천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생산 축산물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와 경기한우 명품화, 소규모 농가 틈새지원, 국내 자급조사료 생산 확대 등을 통한 품질고급화로 경쟁력을 높여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말 산업, 종자산업, 관광농업 등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인 ‘에코팜랜드’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과 “축산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여주시에 465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건립하고, 평택시 진위면 일대에는 60억원을 투입해 ‘야생동물 생태공원’도 조성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면역력이 낮은 새끼 돼지에 예방백신 접종 횟수를 기존 1차례에서 2차례로 늘렸다”면서 “도내 새끼 돼지의 구제역 바이러스 항체 형성률은 64% 수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올해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올해 G마크 축산물 학교급식사업 확대를 위해 160억원을 투입해 도내 초·중·고 2천250개교에 1만3천톤의 물량을 공급하고, G마크 축산물 전문판매장인 ‘미소한근’을 20개소를 설치해 도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경북대 농학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1994년 기술고시(28회)로 농업사무관에 입문한 뒤 경기도 농산유통과, 경기도종자관리소장, 농업정책과장, 농정해양국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