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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백세미, 방역·유통 질서 어지럽히는 주범”

토종닭협 “관련법 없어 질병예방 소홀…토종닭 둔갑 피해 속출”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백세미가 양계산업의 방역·유통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지적이다.
한국토종닭협회는 백세미로 인해 방역이나 유통면에서 일반농가에 주는 피해가 막대하다고 밝히고, 정부는 관련법을 제정해 올바른 유통질서 확립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백세미를 생산하는 농장을 대상으로 방역관리요령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현재 백세미 관련 축산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질병예방에 소홀하다 보니 일반농가에 질병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것.
토종닭협회 문정진 부회장은 “수차례 정부에 백세미 방역관리요령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 측에서는 이를 묵인하고 있다”며 “종계 방역관리는 강화하면서 백세미 방역관리 체계는 만들지 않아 농가들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밝혔다.
백세미로 인해 유통시장이 교란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종계농가는 “백세미는 계절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여름철에 육계보다 백세미를 기르는 것이 수입이 좋다. 이로 인해 여름에만 반짝 백세미를 키우는 농가가 많다”며 “이 시기에 정상적으로 기른 육용 닭고기는 설 자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백세미를 토종닭으로 둔갑해 저가에 유통되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백세미는 사육일수가 적은 관계로 생산단가가 낮아 토종닭 사육농가에 많은 경제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올해 10월까지 닭 도축수수 현황에서 백세미는 1억3천여수로 전체 닭 도축수수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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