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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대한민국 개량민국-14 전북 김제 태양농장

“비우는 것이 기술…수익성 따져 봐야”
30년간 한우조합서 현장 지도하며 풍부한 경험 쌓아
“밀식 자제를”…넓은 사육 환경이 주는 순기능 강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북 김제 태양농장의 김정용 대표는 전북한우조합(조합장 김희동)의 경제 상무로 장기근속하면서 몇 년 전에 한우 사육을 시작했다. 현재 이곳은 120두 규모가 사육이 가능한 곳이며, 김 대표가 직장생활을 겸하고 있어서 비육 전문 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정용 대표는 “한우조합에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우농장을 운영하는 꿈을 키워왔다. 몇 해 전에 좋은 조건으로 농장을 마련할 기회가 생겼고,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태양농장은 120두를 사육할 수있는 규모지만 100두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작은 차이가 큰 결과의 차이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김정용 대표는 수 없이 많은 농가를 경험하면서 알고 있었다.
그는 “조합 입사 이후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지도사업부서에서만 근무했다. 조합원 농장 중에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농장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 보면서 살아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또, 농장의 장단점을 알아볼 수 있는 눈도 생겼다”며 “그리고 확신이 생겼다. 밀식은 독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적이 수익을 좌우하는 시대에 농장의 출하 성적표는 농장의 존폐를 가르는 지표가 된다. 김 대표는 많은 농장을 다녀보고 농장의 성적을 보면서 확신했다. 밀식을 피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만큼 쉽지 않다. 계획대로 적정가격에 송아지를 구해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때로는 더 많이 사야 할 때도 있고, 아예 못 사고 올 때도 있다. 그러다 보면 기준이 깨지기 쉽다. 조금 덜 채우는 느낌으로 가는 것이 좋다. 넓게 키우면 환경관리가 한결 쉬워진다. 소들도 정서적으로 안정감 있게 자란다는 느낌을 받는다. 사육 기간 내내 건강한 성장을 보여주는 소들은 출하 성적 또한 만족스럽다”며 “나와 아내 둘이서 관리하고 있는데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뚝뚝하지만 아내를 위한 배려가 따뜻하게 담겨있는 느낌이다.
송아지 구매는 인근 등록우 경매시장에서 직접 사온다. 이 또한 오랜 지도경제사업 담당자로 일하면서 생긴 노하우가 도움이 됐다. 김대표는 조합에서 운영하던 가축시장의 내정가 산정위원이었다.
김 대표는 장래에는 번식우까지 육성하는 농장으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송규봉 전북지역본부장은 “한우개량에 대한 노하우, 사양기술 어느 하나 부족한 점이 없다.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쌓아 올린 산지식은 앞으로 태양농장이 성장해 나가는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용 대표는 “우리 조합원을 비롯해 한우농가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우리 농장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위기 뒤에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믿는다. 한우농가 모두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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