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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원유과잉 문제 해결, 멀리보고 접근하자

  • 등록 2014.12.12 10:49:08

 

낙농육우협회가 낙농진흥회의 원유 감축안 서면 결의 강행 처리에 대해 낙농진흥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낙농육우협회가 낙농진흥회에 보낸 ‘낙농진흥회장 자진 사퇴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서에 따르면 ‘원유 감축안 강행 처리는 낙농진흥회가 존립의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고 낙농가를 무시한 처사’라고 규정하고 있다.
낙농육우협회의 이 같은 입장을 낙농진흥회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태의 본질이 낙농산업의 장래와 관련된 문제라는 점에서 안타깝다.
낙농육우협회의 요구대로 낙농진흥회장의 사퇴로 원유 공급 과잉 구조가 해결될 수 있다면 문제는 간단하다. 그러나 현재의 원유 과잉 문제는 그렇게 쉽게 풀릴 문제가 아니다.
원론적이지만 원유 과잉 해소책을 우선 수요 측면에서 찾자면 유제품 수입을 줄이고, 우리 우유(K-milk) 국내소비나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다. 그런데 유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유제품 수입을 줄이는 것은 어렵다. 남은 방법은 우리 우유의 국내 소비와 수출 확대다. 낙농 유가공업계는 최근 이를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의 과잉을 해소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원유공급 과잉 구조 해소를 위해서는 어떻게든 원유 생산 감축 병행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물론 생산 감축도 쉬운 것은 아니다. 낙농가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문제는 낙농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각자 희생을 각오하지 않으면 낙농 산업계 전체가 공멸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인식의 공감이 요구된다. 그런 공감 속에서 오늘의 이 원유 과잉 문제를 풀되 낙농관련산업계가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지난 10월 중국에 우리 우유를 수출하기 위해 생산자와 유업체 정부가 하나가 되어 성과를 올렸던 예를 상기해보라.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 낙농업계가 원유 감축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는 사이 국회에서 ‘우유에 대한 오해와 진실 7가지’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있었다. 윤명희 의원(새누리당)이 주최한 이 토론회는 우리 낙농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토론회였다.
이렇게 낙농업계를 도와주는 우군이 있을 때 우리 낙농관련 조직이 갈등을 빚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멀리보고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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