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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FMD로 실추된 이미지 쇄신…낮은 자세로”

한우협 회장단회의서 위기 대응 ‘신중한 자세’ 강조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 한우협회가 회장단 회의를 열고 업계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았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가 구제역으로 지난 4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구제역 상황 및 향후 한우산업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남호경 회장은 “아직 구제역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긴급하게 회장단회의를 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최근 한우업계의 상황이 너무 긴박하게 돌아가고, 지금 당장 우리가 대책을 만들지 않으면 향후 우리 산업의 존폐가 보장되지 않을 것 같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제역으로 인해 실추된 한우의 이미지를 복구하는 것과 가격하락으로 인한 농가 피해보상책 등에 대한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최근 급격한 가격하락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는 포화상태를 넘긴 사육두수와 소비부진이 맞물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다. 연일 매몰지에 대한 침출수 문제가 언론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소비가 원활하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또한, 백신접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정적인 상황도 소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낮은 자세로 서서히 조심스럽게 대응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남호경 회장은 “지금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농가들의 고통이 구제역 확산시기보다 지금이 더하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가 우리의 처지를 강하게 어필하는 것은 자칫 이기주의로 비춰질 수 있고, 결국 국민이나 정부 모두로부터 외면을 받게 될 수 있다. 지금은 낮은 자세로 조심스럽게 해야 할 일을 차분히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정치인 및 학계의 축산비하 발언 등에 대해 집회가 아니더라도 협회차원에서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향후 축산발전을 위한 정치권의 설득에 협회가 적극 나서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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