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구제역으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안 지사는 지난 15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구제역이 관광지 식당의 개점휴업 사태 등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다”며 “이들의 고통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식당과 재래시장, 육류 가공 및 도소매업체 등 2차적 피해를 외면할 수 없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 충남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충남도는 현재 육류 가공 및 동물사료 제조업체, 육류 취급 식당 등에 대한 ‘가축전염병 피해기업 특례보증’을 시행 중이며, 추후 피해 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살처분 개체수와 시군 방역초소 운영비 등에 대한 관리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