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우 41두 표본조사 모두 항체 형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 집중키로 횡성한우가 구제역 악몽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횡성군은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한우 41마리에 대해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구제역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구제역 방역에 집중됐던 관내 모든 행정력을 지역 경제 활성화로 돌리기로 했다. 횡성군은 우선 지난해 12월22일 이후 전면 중지했던 각종 단체의 모임이나 행사 등을 이날부터 해제하고, 공무원들이 파견돼 운영되던 전체 60개소의 이동방역초소 중 시·군 경계를 비롯해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 등 16개소를 제외한 44개소의 초소는 마을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변경키로 했다. 고석용 군수는 “그동안 구제역 방역에 힘을 기울여 온 군장병 및 경찰, 소방대원, 축산농가, 군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며 “구제역에 대한 대응 강도가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경계심은 늦추지 않을 것이며, 2차 감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군은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구제역으로 인해 한우 4천627마리를 비롯해 돼지 6만3천970마리, 젖소 603마리 등을 살처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