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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항생제 대체 천연자원 개발

전남축산시험장, 자생 비자나뭇잎 활용

[축산신문 ■광주=윤양한 기자]
면역력·생산성 향상…녹색축산 기여

남쪽지방에서 자라는 늘푸른 바늘잎 나무인 비자나뭇잎을 육계 배합사료에 첨가 급여해 병원성세균에 감염된 육계의 항병력을 시험한 결과 폐사율이 5~9%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남축산시험장은 전남지역에서 자생하는 주요 나무 중 완도수목원에서 채취한 은행, 붉가시, 동백, 비자나뭇잎 등을 대상으로 추출물의 항균력을 시험한 결과 동백, 비자나뭇잎 추출물에서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에 대해 항균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남축산시험장은 사육하고 있는 육계 360마리를 대상으로 35일간 일반 배합사료에 일부 항생제제(Ampicillin, ciprofloxacin)의 효과와 동일한 항균력을 지닌 것으로 확인한 비자나뭇잎을 0.2, 0.4, 0.8, 1.6%씩 각각 첨가 급여해 증체량 등 생산성과 사양시험 종료 후 병원성세균을 인공 감염시킨 후 항병력 비교에 역점을 두고 시험했다.
그 결과 비자나뭇잎을 자연건조·분말화해 일반배합사료에 0.2%첨가해 육계에 급여시 배합사료만 먹일 때 보다 증체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항병력은 0.4% 첨가한 급여구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문만 전남축산시험장장은 “2012년부터 배합사료에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시점에서 천연자원인 비자나뭇잎을 활용해 가축의 항병력과 성장율을 높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와 친환경 녹색축산 조기 정착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도 주변의 칡넝쿨 등 천연자원을 이용한 가축사료 항생제 대체물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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