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소 조기선발 활용가치 기대 초음파 육질진단의 정확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은 최근 초음파 육질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3개 기종에 대한 표준 영상을 개발했다. 이 표준영상은 초음파 기계에서 일정한 밝기를 나타내 주는 조정 값을 정해 측정 시 명확한 영상을 확보해 정확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그 동안 초음파 측정 담당자들은 조정 값을 일정하게 정하지 않고 촬영해 얻어진 영상으로 육질을 판독해 오차 발생의 가능성이 높고,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축산과학원은 이번 기술 개발로 초음파 측정의 신뢰도를 8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표준 영상에서 근내지방도(BMS)의 판정기준은 3가지다. 첫째 등심 하단부 경계면의 반사파가 잘 나타나면 BMS가 낮고, 나타나지 않으면 높다. 둘째 등심 내부에 나타나는 반사파의 형태가 강력한 반사로 백색으로 밝게 보이면서 띄엄띄엄 보이는 것은 BMS가 낮고, 회색으로 표시되면서 뿌옇게 나타나는 것은 높다. 세 번째로 바탕이 검은색이 많으면 BMS가 낮고, 흰색이 많으면 높다. 홍성구 한우시험장장은 “이번 표준영상을 이용할 경우 초음파의 정확도를 높여 고급육 생산 촉진은 물론 우량 암소 조기 선발에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