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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필요성 공감…부업형 농가 참여가 관건

■한우 저능력 암소 자율도태 어떻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사육두수 과잉 대응책…가격 폭락 우려 방법론 신중 논의
정부, 적정두수 목표 설정…자율도태 유도 간접지원 방침

한육우 사육두수 300만두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한우업계에서는 사육두수 과잉에 대한 대비책으로 ‘저능력우 자율도태’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3분기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두수는 3/4분기(9월 1일 기준) 295만두로 이 가운데 한우는 278만8천두로 나타났다. 이미 역대 한육우 사육두수의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 추세라면 연내 300만두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우업계에서는 사육두수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저능력우 자율도태의 필요성이 재기된 바 있으며, 현재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발 빠르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자율도태에 대한 필요성에는 업계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현장의 농가들도 아직 경락가격이나 송아지 거래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300만두 가까운 사육두수에 대해서만큼은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다.
정부와 한우협회, 농협 등 관계기관에서는 저능력 암소 자율도태를 추진해야 한다는 부분에 동의한 가운데 방법론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우산업 스스로가 사육두수를 조절해 가야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지만 자칫하면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정부는 쇠고기 이력제 등을 통해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육두수 조절 목표를 설정하고, 자율적인 도태를 유도하면서 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농가 참여도를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도태장려금 같은 직접적인 지원을 해야 할 만큼 상황이 급박하지 않은데다 산업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 하에 이를 지원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 측의 입장이다.
또 하나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사육두수 10두 미만 부업형 농가의 참여 여부다.
사육두수 측면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업형 농가들이 참여하지 않는 이상 자율도태는 일부의 몸부림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야할 목적지는 정해졌고, 배는 항구를 떠났다. 이젠 어떤 항로를 통해 안전하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지 함께 고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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