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내 최대 ‘횡성한우’ 21일엔 부산 ‘철마한우’ 축제도 한우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고 풍성한 수확의 계절 전국 각지에서 한우축제가 한창이다. 우선 전통적인 한우산지 가운데 하나인 안동에서 제4회 안동 한우불고기 축제가 안동 풍산 전통시장 일대에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치러졌고, 울산광역시의 언양 한우불고기축제도 ‘57년 전통의 맛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언양 한우불고기 단지 일대에서 열렸다. 이 두 행사의 공통적인 특징은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행사 기간 중 열렸다는 것이다. 최근 각종 지역축제가 하나로 통합 개최되는 경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두 행사에 가지 못했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횡성에서는 제6회 횡성한우축제가 개최된다. 횡성 섬강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우테마축제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섬강 일대의 행사장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최고품질을 자부하는 횡성한우가 관광객들의 입맛을 즐겁게 할 것이다. 행사의 명성이 이미 높은 만큼 행사기간 동안 판매되는 한우고기의 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행사 관계자들은 이미 행사기간 동안 판매할 물량을 준비하느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한우축제가 끝나고 3일후 21일에는 제5회 부산 기장 철마한우불고기축제가 5일간 개최된다. ‘자연이 어우러지는 맛의 향연을 느끼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가 말하듯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그리고 무엇보다 한우고기의 깊은 맛으로 인상깊은 가을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한 한우축제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