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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연기축협, 우량송아지 전자경매 호응

[축산신문 ■공주=황인성 기자]
 
【충남】 공주연기축협(조합장 안종화)이 가축시장 내에 송아지전자경매시설을 설치·운영, 공정한 거래가격으로 양축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공주연기축협은 지난 3월 공주시의 지원으로 2억원을 들여 가축시장에 송아지전자경매시설<사진>을 설치했다. 전자경매 전광판에는 출하번호·출하주·성별·정액번호·최저가·기초 혈통 고등등록우 등 출장된 송아지와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농가는 마음에 드는 송아지를 경매에 참가해서 구입할 수 있다. 송아지마다 최저가가 전광판에 표시되어 만원 단위로 최고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매매가 된다. 최근에는 육질이 소득을 많이 좌우하면서 농가들이 송아지 경매에 참여할 때 정액번호를 많이 참고하고 있다. 농가마다 어느 정액이 육질이 잘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어 특정정액으로 생산한 송아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크다.
송아지전자경매에 출장하기 위해서는 어미가 기초이상 되는 송아지를 축협에 신청하면 조합직원이 나가 외모 건강 등을 심사하고 합격된 송아지만 출장할 수 있다. 보통 암송아지는 7~8개월령, 수송아지는 6개월령이 출장된다.
경매에 나온 송아지는 최저가에서 보통 20만원이상 더 써야 낙찰을 받는다. 최저가는 베테랑 경매사 3명이 송아지 상태를 보고 산정한 가격을 종합해서 결정한다.
송아지마다 2회씩 응찰하고 그래도 거래가 안 되면 10만원을 내려 다시 한 번 응찰한다. 매회 최고 150두까지 출장된다. 암·수송아지 최고가격이 나온 송아지 축주에게는 조합에서 선물도 증정한다.
안종화 조합장은 “송아지전자경매시설이 설치되고 나서 공정한 거래가격의 확보와 경매시간이 단축으로 더욱 효율적인 가축시장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매월 5일과 19일 10시 송아지 경매시장이, 매주 수요일 아침 6시 큰소시장이 개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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