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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생산-유통-판매 연계 시스템 절실

■초점/ 상반기 한우 경락가 하락 불구 소비자값 왜 상승했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수입육 저가마케팅과 ‘대조’…가격 결정구조 개선 시급 지적
대형패커 통한 한우고기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방안 제기도

상반기 한우경락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조사한 소비자가격은 올랐다.
수입쇠고기의 파격적인 가격할인이나 홍보 마케팅이 전개되면서 국내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동안한우의 경우는 낮아진 도매시장 경락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이 오히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상반된 모습이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의 1월 한우평균 경락가격은 1만7천891원/kg이었다. 6월까지 하락을 거듭하면서 가격은 1만6천127원/kg까지 떨어졌다.
반면 소비자가격은 서울지역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은 1월 7만36원/kg에서 6월 7만9천810원/kg까지 kg당 9천원 이상 올랐다. 불고기도 kg당 2천원 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원료인 한우고기의 가격은 낮아졌음에도 소비자가격은 비싸진 것이다.
수입쇠고기의 경우는 반대로 소비자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호주산 갈비(냉장)의 경우 1월 2만370원/kg에서 6월 1만6천452원/kg까지 떨어졌다. 호주산 불고기(냉장)의 경우도 1월 1만4천530원/kg에서 6월 1만3천742원/kg으로 kg당 1천원 가까이 저렴해졌다.
한우와 수입육의 소비자가격이 반대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부담감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판매자들에게 임의로 소비자가격을 내릴 것을 강요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유통전문가는 “판매자 입장에서는 수익이 우선이다. 원료의 가격이 내렸으니 판매자에게 소비자가격을 내리라고 강요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이 같은 가격 결정 구조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수입육처럼 대형 패커(packer)를 통해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한우고기의 공급체계를 갖추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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