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대체제 이용…친환경농산물 인증 받아 현대百·메가마트 1일 300수 1주일 2천수 납품 계열화 지향…전용사료·도계장 설립 시급 ‘우리맛닭" 출범의 공신 역할을 한 ‘엘림농장(대표 김홍명)’. 이곳은 종계사육과 부화장을 비롯해 닭 가공공장까지 갖춘 곳이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국립축산과학원이 탄생시킨 우리맛닭 프로젝트 사업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한곳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경남 창녕군 대합면 도개리에 자리 잡고 있는 엘림농장(대표 김홍명)은 6천여평의 부지위에 80평 단위 계사 34동에서 우리맛닭 종계와 실용계 사육을 병행하고 있다. ‘우리맛닭’ 종계사육규모만 1만여수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부화도 함께 이뤄진다. 우리맛닭 종계장 1호인 엘림농장은 일반 종계장과 비교를 거부한다. 이곳에서 공급될 우리맛닭 실용계는 연간 100만수. 우리맛닭의 핵심적인 씨앗공급기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엘림의 ‘우리맛닭’ 역사는 지난 2002년도로 건너 올라가게 된다. 축산과학원은 토종닭 복원을 위해 전국 32개 농가에 재래닭 프로그램에 참여 하게 됐다. 하지만 기존의 토종닭 사육방법과 처음시도라는 단점을 끌어안은 체 31개 농가는 포기하게 됐지만, 엘림은 우리맛닭 사육에 성공해 8년째 종계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엘림농장은 닭 종계사육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닌 무항생제 닭을 사육하는데 성공했다. 항생제대신 곡물사료를 이용해 숯가루와 매실·마늘·양파 바이타민제 등 미생물첨가제를 이용해 섞여 먹인 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무항생제 축산물, 인증번호 17-13-5-01)로 인증 받을 정도로 우리맛닭 품질을 향상시켰다. 현재 현대백화점측과 메가마트에서 거래계약의 제안이 들어와 우리맛닭을 납품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백화점과 매가마트에는 1일 300수 1주일에 2천수 분량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가격 또한 일반 토종닭보다 높은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또한 엘림농장은 품질의 질을 높이기 위해 E-마트에서도 손짓이 와 유정란을 일반계란 대비 2배 이상 판매하고,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 등에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유통가공까지 담당하고 있는 엘림은 ‘우리맛닭’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전국 각지 가든, 식당 등에서는 너도나도 우리맛닭을 찾는데 전화에 불이 날 정도라고. 이뿐만이 아니라 엘림농장에서는 35일 사육한 중병아리를 박스를 개발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일반 농가 등에 주문을 받아 1박스에 10마리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병아리를 판매하고 성계가 된 닭은 농가에서 처분이 힘들기 때문에 농가가 도계를 요청할 경우 다시 수거해 도계까지 해주는 일종의 계열화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우리맛닭의 사육을 위한 전용사료 도계장 등이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토종닭 전용사료가 없어 사료 값이 비싼 일반사료를 먹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엘림농장에 자가배합사료 공장까지 준공한다면 기존 사료의 1/3가격으로도 사육할 수 있어 사료비 절감으로 닭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토종닭 전문도계장이 없다는 현실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토종닭은 일반 브로일러 도계보다 2배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어 일반 도계장에서 거부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 힘이든다고 지적. 계열화에 참여치 못한 일반 토종닭 농가들을 위한 토종닭 전문도계장 설치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종계장·부화장·실용계 등과 유통망 등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엘림농장의 이름을 널리 알리 수 있는 브랜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전국에 엘림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