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남도와 함안군, 한국마사회의 협약에 따라 추진된 함안군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이 지난달 31일 가야읍 신음리 일원에 개장됐다. 이날 개장식<사진>에는 조진래 국회의원, 조영규 함안군수, 서춘수 경남도 농수산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함안군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은 지난 2006년부터 3년 동안 총 사업비 66억5200만원(국비 15억원, 도비 7억5천만원, 군비 44억원)이 투입돼 29만8천998㎡ 규모에 마방(4.2m×4.2m) 140칸과 작은 방목장, 혹서기 경주마의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마방별 에어쿨러, 샤워장 등을 갖췄다. 또 서구형 언덕 주로와 유사한 경사도 5% 이내의 1천m 타원형 주로를 확보해 휴양마의 지구력 훈련을 통한 경주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조련시설은 국내 최첨단 전자제어장치를 갖춘 워터워킹머신을 설치, 휴양마의 근력과 근성 기본훈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휴양마 훈련의 기본필수 기구로써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최신식 워킹머신을 갖추고 있다. 넓고 쾌적한 실내·외마장은 사계절 훈련이 가능하며 1만9천200㎡의 사계절 방목장은 국내 최고의 경주마 휴양·조련을 위한 장소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이다. 이 시설은 지난 2005년 9월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과 연계해 경남지역에서의 본격적인 경마문화 정착과 말 산업육성으로 축산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