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대부 대팀제 정착을 위한 유사부서 통폐합과 정원동결을 주요골자로 내년도 직제와 정원을 확정했다. 농협중앙회 이사회는 지난 11일 2009년도 조직개편 및 정원조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현재 57개 부서(43부 1처 7분사 3단 3내부조직)를 내년부터 49부서(37부 1처 8분사 2단 1내부조직)로 줄인다. 교육지원부문은 현재 15부 1처 2내부조직에서 12부 1처 1내부조직으로 4개 부서를 줄인다. 법무지원부와 세무회계부를 통합해 법무회계부를 신설하고, 교육연수부는 인재개발원으로 통합된다. 전략기획단은 기획실로 기능이 이관되며 기술지원센터도 총무부로 통합되고, IT본부분사는 사업장 단위분사로 전환된다. 또 부속실은 비서실로, 인력개발부는 인사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농업경제부문은 7부 4분사에서 5부 4분사로 2개 부서가 줄어든다. 산지유통부가 폐쇄되고 원예부와 인삼부는 원예인삼부로 통합된다. 농업경제는 농업경제지원본부와 산지유통본부, 소비지유통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상무급)의 책임경영시스템을 도입한다. 축산경제부문은 4부 1분사 1내부조직에서 4부 1분사로 현재 내부조직으로 편제돼 있는 사료자원단을 축산컨설팅부에 흡수시킨다. 축산물판매분사에는 안심한우사업단을 신설해 ‘안심한우’ 도매유통을 전담시킬 계획이다. 축산사료연구소는 축산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뀐다. 신용경제부문은 14부 2분사 1단에서 13부 3분사로 2개 부서가 줄고 1개 분사가 늘어난다. 국제업무부와 업무지원부, 여신관리지원단은 폐쇄되며 NH카드분사는 사업장분사로 전환된다. 공공금융서비스부와 여신관리부, 금융서비스센터가 신설된다. 상호금융부문은 현행 3부 2단을 유지하고 상호금융자금실의 명칭을 상호금융자금부로 변경한다. 지역본부 경제사업부는 경제총괄팀과 유통사업단으로 재편되며, 축산경제팀은 현행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농협중앙회 총 정원은 현재 1만8천995명이 그대로 동결됐다. 현재 1~6급으로 나눠진 직급은 1·2급을 합쳐 M급(Manager·부장)으로 통합하고 사무소장, 팀장, 팀원 등 직책별로 정원을 관리한다. 부서내 팀 설치를 위해서는 정규직 6명이상이 되어야 하는 기준도 신설했다. 한편 농협중앙회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희망퇴직 신청접수 결과 총 330명이 퇴직을 신청했다. 지난해 219명보다 11명이 증가한 것으로 사무소장급 이상 고위직급이 80%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