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고령축산물공판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영남급식가공센터는 지난 2001년부터 대구, 경북지역을 비롯해 부산지역 학교에 급식용 우수 축산물 공급을 통해 많은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안전축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왔으며, 2006년부터 축산물 가공시설이 부족한 지역축협과 연계해 축산물 단체급식 연합사업을 실시해 계통조직간 상생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산물 단체급식 연합사업은 HACCP 인증을 받은 영남급식가공센터가 생산을 전담하고 지역축협은 학교에 판매를 담당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일선축협의 경우 급식사업을 위한 신규 시설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영남급식가공센터는 원료육 조달을 해당지역 축협 계통출하 물량으로 우선 구입해 양축농가가 생산한 축산물을 해당지역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판로확보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 영남급식가공센터를 중심으로 한 급식사업 규모도 이런 이유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07년 6월말 5개 조합 9억300만원 공급에서 올해 6월 현재 8개 조합에서 10억6천300만원으로 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윤형철 장장은 “단체급식 연합사업은 중앙회와 조합이 한 마음으로 양축농가가 생산한 축산물을 제대로 판매하면서 안정적인 소비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급식가공센터는 정기적으로 학교급식 담당자들을 초청해 시설과 작업과정 견학을 실시하면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