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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재협상 촉구… ‘수입중단 조치’ 발표에 분위기 가라앉아

美 쇠고기 청문회 / 스케치

[축산신문 김영길·이동일·김은희 기자]
미국 쇠고기 홍보 일간지 광고 도마위에
입장 바뀐 여야, 주장도 작년과 달라
청문회 현장엔 축산인은 참고인 뿐 ‘아쉬움’

○…지난 7일의 쇠고기 청문회는 청문회장이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되는 가운데 시작, 이 청문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했다.
청문회 쟁점은 재협상 가능성 여부. 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야당 의원들은 협상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협상을 촉구.
반면 여당 의원들은 이번 협상 결과가 지난 정부가 열 한 차례나 거쳐온 협상의 연장 선상에서 타결됐음을 강조하는가 하면 최근 ‘광우병 괴담’등으로 여론이 잘못 확산되고 있는 부분을 바로 잡는데 초점을 두는 모습. 그러나 오전 질의가 끝나고 오후 질의가 시작되자마자 정운천 농식품부장관이 통상마찰을 감수하고서라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하자 청문회 쟁점은 위생조건에 그 내용을 포함시키느냐의 여부로 국면이 전환되면서 오전에 고조됐던 청문회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았다.
○…이날 청문회는 의원들이 여, 야가 서로 바뀐 만큼 주장도 서로 달랐는데…
이계진 의원이 참고인으로 나온 박상표 수의사연대사무국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박상표 사무국장이 답변도중 “한미 쇠고기 협상, FTA와 관련한 주장이 왜 작년과 다르냐”고 말하자 위원장이 질문한 내용에만 답하라고 주문하기도.
○…미국 쇠고기 안전 문제와 관련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일간지 광고도 도마 위에 올랐다.
먼저 한광원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한 의원은 “장관은 어느 나라 장관이냐,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을 강조하면서 미국 쇠고기 먹어라”고 하느냐며, 장관을 질타. 김우남 의원은 한 술 더 떠 “아예 광고에다 ‘경축’이라고 하지 그랬냐”며 “우리 농림수산식품부가 미농무부 서울출장소”라고 일갈.
참고인 자격으로 나온 조득래 한우협회안동시지부사무국장은 이번 일로 농민이 음독자살할 정도인데 “우리 농식품부에서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분노를 표시.
○…이날 청문회는 축산농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도 정작 청문회를 현장에서 보려는 축산인의 모습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이날 청문회를 현장에서 지켜본 축산인들은 참고인으로 나온 이승호 축단협회장과 김동환 양돈협회장, 조득래 사무국장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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