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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입축산물과 차별화에 올인

■FTA시대 지자체축산/ 도 축산과장에게 듣는다<8>

[축산신문 ■대전=황인성 기자]
 
광역브랜드 집중 육성…한우핵군조성사업 추진
사육시설 현대화…고품질·위생-안전에 총력

“토바우한우를 비롯해 광역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사육시설의 현대화로 수입축산물과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홍빈 충청남도 축산과장은 “한미FTA 타결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고 오히려 이를 계기로 축산업의 체질을 개선해서 자생력을 강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한미FTA 타결 이후 경제통상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실무대책반과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 지역농정발전협의회를 비롯한 대토론회를 거쳐 지난 4월20일 축산분야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미 사업이 정착하고 있는 토바우한우를 비롯해 광역브랜드를 중점 육성, 브랜드육 출하비율을 한우의 경우 현재 20%에서 38%로, 돼지는 33%에서 62%로 끌어올려 수입육과의 차별화를 꾀할 생각입니다.”
충남도는 2만두를 대상으로 우수정액을 지원하고 1천두 규모의 수정란이식사업도 적극 지원해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2008년부터 광역한우브랜드 육성사업과 연계해 한우핵군조성사업을 추진, 충남한우의 차별화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충남축산기술연구소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될 한우핵군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수정란이식을 통한 우량 송아지 생산에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과장은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자랑하는 충남축산도 한미FTA협상 타결로 생산액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미FTA 타결로 충남축산업의 생산액은 2013년에 509억원, 2018년에 981억원, 2023년에 1천27억원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충남지역 전체 농업 생산액 감소액 중 축산분야가 차지하는 비율도 70%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충남도는 축산업의 생산액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육우는 우수광역 브랜드 육성과 종축개량 및 안전축산물 생산, 돼지는 축사현대화 및 질병발생 억제로 생산성 향상, 닭·오리는 유통체계 개선을 통한 신선도 및 위생수준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모돈갱신, 무항생제 지원, 축사환기시설 등 축산분야를 비롯해 한미FTA 농수산대책비로 315억원을 반영했다.
김 과장은 “닭고기 포장유통을 의무화하고 축산물추적시스템과 음식점 원산지표시를 확대 추진, 수입축산물과의 차별화로 한미FTA에 따른 여파를 극복하고 충남축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충남도는 중장기적으로 한미FTA 대응방안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 국내 축산에서 차지하는 충남축산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경쟁력 있는 축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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