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1천석 구이마당 인기…볼거리·즐길거리 다양
4일간 5만8천명 발길…총 170두 한우 소비
매머드 급 한우축제가 탄생했다. 4일간 진행된 한우축제에는 경찰 추산 방문인원 5만8천명, 총 170두의 한우를 소비됐다. 하루 42.5두의 한우가 소비된 셈이다. 화제의 축제는 김해축협의 ‘김해한우축제’.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특설행사장에서 ‘제1회 김해한우축제’<사진>를 개최해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5월 24일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홍태용 김해시장, 민홍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회과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용준 농협중앙회 이사,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 전국 농·축협장, 한우 농가와 관람객 등 약 2천500여 명이 참석해 처음 열리는 김해한우축제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코로나19와 럼피스킨으로 인해 연기를 거듭해 오다 마침내 첫선을 보이게 된 김해한우축제는 기다린 시간만큼이나 그 열기가 뜨거웠다.
한우축제의 가장 큰 매력인 1천석 규모의 한우 구이마당에는 김해에서 생산된 양질의 한우를 시중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즐기고자 모여든 미식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특설 무대에서는 장윤정·김희재·김용임을 비롯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외에도 한우챔피언 퀴즈, 멀티미디어 불꽃쇼, 김해 천하1품 전국가요제, 청소년 문화한마당, 쑈 TV유랑극단 녹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연이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축제장에는 김해 한우의 역사를 알리는 한우 주제관이 눈길을 끌었으며 한우와 관련한 각종 참여·체험 행사 등도 마련돼 김해한우의 우수성을 알렸다.
송태영 조합장은 “김해시민들에게 먹거리, 볼거리가 다양한 차원 높은 문화행사를 제공하고, 한우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김해 축산업 발전을 위해 ‘김해 한우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첫 행사임에도 기대 이상의 호응과 성과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김해축협은 앞으로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 접수된 쌀화환 120여포는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해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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