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조합원이 필요로 할 때 조합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긍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조합이 되어야 합니다. 현장 낙농인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최대한 조합경영에 반영해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합원 중심의 조합을 만드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백제낙협 정중호 조합장은 지난 4월18일 취임한 이후 현장여론 수렴에 하루일과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정 조합장은 우선 취임 후 2층에 있던 조합장실을 1층으로 옮겼다. 조합을 찾는 조합원과 고객이 언제든지 조합장실을 찾아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좁지만 열린 경영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대화의 공간으로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서비스도 하나의 사업”이라는 정 조합장은 민원이 생기면 직접 나서서 챙기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하다. “조합이 잘하는 것은 칭찬해주고 잘못하는 것은 지적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조합원의 참여와 관심은 조합발전의 지름길이며 원동력입니다.” 정 조합장은 “목장규모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 내실 있고 알찬목장을 만들겠다”며 “직원들과 조합원간의 화합과 일체감 형성을 통해 조합원들이 조합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임조합장이 잘해 놓아 사실 어깨가 무겁다”는 정 조합장은 “모든 직원이 헬퍼가 된다는 자세로 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조합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