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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료 신품종 보급 확산…사료비 절감 효과 기대”

농진청, 국내 개발 풀사료 신품종 설명회 개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이 지난 16일 축산원 전시 재배지에서 국내 개발 목초와 사료작물의 품종 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종자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개발 풀사료 품종을 소개하고 주요 특성 평가가 진행됐다. 또한 안정 생산 재배 기술교육, 향후 풀사료 산업 발전을 위한 육종 방향 및 종자 보급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소개된 품종은 총 3종.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 ‘오아시스’와 알팔파 신품종 ‘알파킹’, 톨페스큐 ‘그린마스터 4호’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사료가치와 가축의 기호성이 뛰어난 풀사료다. 현재 국내 풀사료 재배면적의 약 66%, 겨울철 풀사료 재배면적의 약 84%를 차지하며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특히 2023년에 개발한 신품종 ‘오아시스’는 수확시기가 빠른 조생 품종으로 수입 품종(‘플로리다80’)과 비교해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생산성이 9% 높다. 또한, 사료가치가 우수해 국산 품종의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풀사료의 여왕’으로 불리는 알팔파는 사료가치가 높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풀사료지만, 국내 기후에 적합한 품종이 없고 재배가 어려워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2023년 국내 최초로 ‘알파킹’이 개발돼 현재 권역별로 농가 재배 실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알파킹’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버널’ 품종에 비해 조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율도 우수하다. 또한 연 4회 수확했을 때 ‘버널’보다 생산성이 11% 높았다.

톨페스큐는 국내 기후에 잘 적응하고 지속성이 뛰어나 초지 조성에 널리 활용되는 대표적인 목초로, 방목생태축산 등 방목 중심의 축산에 가장 적합한 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품종 ‘그린마스터 4호’는 2018년에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국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은 물론 외국산 품종에 비해 사료가치(영양성분)가 우수하며, 생산성 또한 평균 5%가량 높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상훈 조사료생산시스템과장은 “이번 품종 설명회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들이 농가에 널리 보급·확산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이를 통해 축산농가 사료비를 절감하고 국내 풀사료 종자 자급률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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