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6일부터 서울·인천·경기권역을 필두로 16일 제주권역까지 ‘2025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정을 성황리에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에서는 양봉 기자재 전시 및 구매사업 상담, 조합원 예·적금 가입과 가축재해보험 가입 등을 독려하며 보험 상담 창구도 함께 운영했다.
이번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는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한 해 동안 조합이 펼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조합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현장 소통을 통한 조합원들이 겪는 애로사항 청취와 건의 사항 등을 수렴하고, 꿀벌 질병 예방 교육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양봉농협은 올해부터 프로폴리스 수매와 관련해 ‘특등급’ 기준을 신설하고, 플라보노이드 함량(mg/g)에 따라 50% 이상일 경우 수매 단가를 kg당 40만원으로 높게 책정함으로써 좋은 품질의 프로폴리스 원괴 생산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1++등급(플라보노이드 함량 40 이상~50% 미만)은 종전과 같은 30만원에 수매키로 했다.
또한 수입 벌꿀 시장 대응 방안으로 ‘고품질 자연숙성꿀 생산 캠페인’을 통해 조합원들이 고품질 자연숙성꿀 생산 방식으로 유도함으로써 국산 벌꿀과 외국산 벌꿀의 차별화를 통해 양보다는 고품질 벌꿀 생산으로 전환하여 경쟁력 향상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올해부터 디아스타아제(Diastase) 활성도 기준인 효소(8.0% 이상)와 허니폼(거품 검사 유·무 확인) 등 항목을 추가, 농축하지 않은 숙성꿀을 생산하는 경우 높은 가격에 수매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디아스타아제란 녹말을 엿당, 소량의 덱스트린, 포도당으로 가수 분해하는 효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벌꿀의 품질과 신선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효소를 가리킨다.
이외도 양봉농협은 조합원 효자 선발을 통해 경로 효친 사상을 계승하고, 손자·손녀 장학금 지원, 의료비 전용카드 지원, 조합원 휴양비 지원(국내 해외 포함), 조합원 상조용품 지원, 조합원 법률 상당 지원, 양봉사·저온창고 시설자금 지원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사기진작 내지는 자긍심 고취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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