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의 대표 커피 브랜드 커피포리는 반세기 동
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의 국민 커피우유다. 커피포리는 서울우유의 혁신과 품질에 대한 고집이 만들어낸 결과물로, 연평균 약 3천만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국내 커피 소비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던 1974년, 서울우유에서 첫 선을 보인 ‘커피포리’의 정식 명칭은 ‘커피포리 200’이다. ‘삼각 커피우유’나 ‘삼각포리’로 불리며 삼각형 패키지에 빨대를 꽂아 마실 수 있는 200ml 용량의 가공유 제품이다.
특히 ‘커피포리’라는 명칭은 포장 소재인 ‘폴리에틸렌’에서 유래됐으며, 이러한 재질의 삼각형 포장 용기는 커피포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했다. 종이팩 우유 용기로 획일화된 상황에서, 독특한 정체성을 갖춘 것이 커피포리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또 외형적인 강점 외에도 서울우유는 커피의 진한 풍미와 우유의 부드러움을 조화롭게 살리는 데 주력하며 품질에 집중했고, 이는 곧 ‘믿고 마실 수 있는 커피’라는 명성을 얻는 데 기여했다.
실제로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으며, 서울우유의 1등급 국산 원유를 사용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50년간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해 온 것도 오늘날의 명성을 지켜
온 비결이다. 실제로 초기에는 단순한 커피 우유로 시작해 2012년에는 삼각 모카커피’를 선보였고, 멸균 처리로 실온 보관이 가능한 온라인 전용 제품인 ‘클릭유 서울우유 커피’도 출시했다.
기존 ‘커피포리’와 동일한 맛과 품질을 갖춘 ‘클릭유 서울우유 커피’는 출시 한달 만에 1차 생산분 32만 팩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레트로(Retro) 인기에 힙입어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SPA 브랜드 스파오와 협업해 삼각커피우유를 특징을 녹인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패션과 식음료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콘셉트로 서울우유 제품의 특징들을 잘 녹여 의류 외에도 신발과 에코백, 미니백 등을 함께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서울우유 커피포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를 거듭,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50년 이상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서울우유협동조합 한 관계자는 “50년동안 커피포리를 사랑해 주신 고객 여로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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