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乙巳年) 대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을 “푸른 뱀의 해” 또는 “청사(靑蛇)의 해”라고 합니다. 뱀은 십이지신 중 여섯 번째 동물로 지혜롭고 풍요로운 동물로 여겨지며 재생과 불멸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뱀의 해에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가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해를 준비하는 모든 축산인과 관련 종사자분들께서는 관련 산업이 안정화되고 수익이 높아지는 해가 되기를 기원할 것입니다.
작년 한 해를 뒤돌아보면 산란계 케이지 사육면적과 계란 가격발표에 대한 이슈가 많은 한해였습니다. 정부는 산란계 사육면적 시행을 2년 유예 하였습니다. 정부의 입장도 있지만 협회는 법 개정 이전에 허가는 받은 농가는 소급 적용 하지 못하도록 헌법소원을 청구하였습니다. 그리고 협회가 계란가격 발표를 중단하고 축평원에서 계란가격을 조사하여 발표한다는 정부의 계획에 관련 업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축평원의 계란가격 조사는 공정성을 기대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현 상황에서 후장기를 없앨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없어 시장의 혼란만 우려됩니다. 이처럼 산란계산업은 규제만 더 가중될 뿐만 아니라 시장경제에 정부의 개입으로 산업이 후퇴할 수 있어 협회는 2025년도에도 산란계산업 보호에 역량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2025년 새해에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산 우려와 사육수 증가에 따른 계란 생산량 과잉이 예상됩니다. 무엇보다도 수급조절을 통한 산란계산업의 안정화가 급선무라 할 수 있습니다.
축산신문도 산란계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방향 제시를 해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에도 산란계 농가는 물론 축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이 하시는 사업이 잘 이루어지고 가내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