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유통인들이 뿔났다. 왜곡된 돼지 도매시장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갖고, 도매시장의 공판 기능을 살려야 한다고 목소 리를 높이고 있다. 최진웅 한국식육운송협회회장이 마이크를 들고 돼지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축산물 유통인들이 왜곡된 돼지 도매시장을 더 이상 이렇게 놔둬서는 안된다며, 정상화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 촉구했다.
식육운송, 도매시장 등 축산물 유통인들은 지난 1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돼지 도매시장 기능 정상화 촉진 제3차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유통인들은 “돼지 도매시장 상장비율이 채 3%도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경매가격은 대표가격으로 위상을 상실했다. 돼지 도매시장은 공판기능을 상실한 채 단순 도축장으로 전락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매시장은 축산물 수급조절, 공정가격 유지 등 공적 책임도 있다. 하지만 정부, 농협 등은 무관심, 무대책으로 돼지 도매시장을 그냥 방치해두고 있다.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도매시장 활성화와 정상화에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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