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년도 한돈자조금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제4차 회의를 갖고 2025년도 세입 및 세출안을 원안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한돈자조금 세입은 농가 거출금 192억600만원, 정부 지원금 53억5천만원, 이익잉여금 149억7천364만5천원 등 모두 395억2천964만5천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410억1천519만6천원이었던 올해 예산(최초 승인기준)과 비교해 3.6%, 14억8천555만1천원이 감소한 것이다.
내역별로 살펴보면 농가 거출금과 정부 지원금은 올해와 동일한 규모로 책정됐다.
이 가운데 농가 거출금은 내년 한해 도축두수를 1천800만두(모돈수 100만두 × MSY 18두)로 예상, 두당 거출금 1천100원에 거출률 97%를 대입해 산출한 금액이다.
다만 이익 잉여금이 감소하면서 내년 한돈자조금 예산 규모가 올해 수준을 밑돌게 됐다.
한돈자조금 사무국에 따르면 이익잉여금 가운데 순수이월금은 30억8천889만3천원이다. 올해 보다 3억4천600만원이 늘었다.
그러나 수급안정예비비 이월금이 118억8천975만2천으로 올해 보다 18억2천700만원이 줄면서 전체적인 이익잉여금 규모가 감소하게 됐다.
수급안정예비비 이월금은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적립액(347억7천800만원)에서 집행액(228억8천800만원)을 제한 것이다.
한돈자조금은 이날 통과한 예산안을 오는 11월 13일 개최될 한돈자조금대의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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