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원장 김대철)은 축산농가의 우수 한(흑)우 증식 사육기반 확보와 육성을 위해 소 생체난자 흡입기술(OPU)을 이용한 한(흑)우 수정란을 농가에 공급한다.
수정란은 생체난자흡입술(OPU: Ovum Pick-Up)을 통해 우량 한(흑)우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한 후 한(흑)우 정액과 체외수정해 생산된다.
이 방식으로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해 도내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인공수정보다 빠른 속도로 한(흑)우 집단의 유전능력을 높이고, 유전적으로 우수한 한(흑)우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다.
축산생명연구원은 하반기에 한(흑)우 사육농가 수요조사를 통해 수정란 160본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9월 중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이 완료된 암소를 대상으로 공란우를 선발해 흡입기술(OPU)을 진행해 수정란을 생산하고, 11월 중 동결 수정란을 지역축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동결수정란 위주의 이식으로 인한 낮은 수태율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농가가 원할 경우 가능한 신선 수정란으로 대리모에 직접 이식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외 수정란 이식 전문가 기술자문을 통해 한(흑)우 수정란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과 자문을 병행해 수태율 향상을 위한 수란우(대리모) 사양관리 요령과 수정란이식 효과 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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