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이 자랑하는 3대 축산물 브랜드 ‘장수한우’ ‘마이돈포크’ ‘마이돈블랙’이 청정 지역의 특성을 살려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각 브랜드는 품질 높은 축산물 생산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와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청정자연의 명작 ‘장수한우’
품질력 입증…전북 대표 브랜드 자리매김
‘장수한우’는 전라북도 동부산악지역의 청정 자연을 품고 있으며, 2013년 브랜드 상표 등록 이후 222농가가 참여해 1만9천692두를 체계적으로 사육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4천531두를 브랜드로 출하하며, 무진장축협의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철저한 혈통 관리와 고급육 생산을 통해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을 제공하고 있는 ‘장수한우’는 특히 한우품질 평가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으로 전국대회를 휩쓰는 기염을 토하고 했다.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장관상, 농협중앙회장 상 등 22회의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장수한우’는 검증받은 우수한 품질력으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청정 고원의 맛과 영양 담은 ‘마이돈포크’
고원지대서 특화 사육…뛰어난 육질 자랑
‘마이돈포크’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축산물 유통센터(전북 진안군 진안읍 전진로 2729번지)는 무진장축협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가공 유통해 서울사업소와 하나로마트 등 40여 곳의 판매장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청정 고원지대인 진안에서 사육해 생산되는 ‘마이돈포크’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며, 인삼과 도라지 등 다양한 약초들이 자생하는 깊은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을 돼지들이 먹고 자라 뛰어난 육질과 풍미를 자랑한다. ‘마이돈포크’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품질로 지역 내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흑돼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마이돈블랙’
홍삼 먹고 자란 흑돼지…프리미엄 시장 공략 채비
‘마이돈블랙’은 홍삼을 먹고 자란 흑돼지 브랜드로, 모돈 300여두 사육을 계획으로 23농가의 계열화를 통해 자돈 생산 및 통합 사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높게 설정했지만, 그 가치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무진장축협은 ‘마이돈블랙’을 전국 최초의 협동조합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며, 소비자 수요 증가에 맞춰 지속적인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인터뷰> 국내 넘어 해외서도 통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송제근 조합장
“생산비 증가와 축산물 가격 하락, 소비 둔화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진창축협의 3대 축산물 브랜드를 국내 넘어 해외서도 통하는 글로벌 브랜로 성장 발전 시키겠습니다.”
무진장축협 송제근 조합장은 “전라북도 동부 산악지형에 속하는 광활한 청정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생산되는 장수한우, 마이돈포크, 그리고 준비 중인 마이돈블랙을 특색 있는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수한우에 대해 송 조합장은 “사육부터 유통까지 탄탄한 체계를 구축,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중 유일한 계열화 시스템을 통해 최고급육만을 생산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확보한 한우브랜드”라며 “소비자들로부터 극찬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이돈포크는 “진안 지역의 청정 환경에서 자란 돼지로 맛과 풍미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흑돼지 브랜드 마이돈블랙의 계획을 언급하며,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로 곧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조합장은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계열화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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