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은 지난 8월 30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흑한우 축산물 박람회 일정의 하나로 ‘제2회 흑한우 발전방향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 흑한우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제주 흑한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관련 분야 행정 공무원 및 관련 전문가와 서귀포시축협 임원 10여 명을 포함한 축산농가 대표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의 양병철 전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서귀포시축협 김용관 조합장, 제주도 친환경정책과 양원명 팀장, 난지축산연구소 강근호 소장 및 농협사료 RND센터 송재용 박사와 박중국 박사, 전국한우협회 서귀포시지부 송치훈 지부장과 흑한우 사육 농가를 대표한 삼다청정농장의 김권호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과 정책 등을 제시했다.
김용관 조합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주 흑한우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으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미래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서귀포시축협은 앞으로도 농가 및 행정관청과 협력을 강화해 제주 흑한우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양병철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 흑한우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제주 흑한우가 세계적인 명품 한우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축협은 흑우가 인공수정으로 인한 수태가 어려운점을 고려해 3회 이상 재발정시 인공수정비를 지원하고 있고, 흑우 F1 매입사업을 통해 가축시장 평균거래가 보다 100만원 높은 가격으로 흑한우 송아지를 농가로부터 매입하고 있으며, 또한 비육이 끝나 도축 후 출하된 흑한우가 높은 등급을 받으면 등급에 따라 차등적인 고품질 생산 장려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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