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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협회 정상화 만족스러운 수준…제2의 도약 채비”

취임 1주년 맞은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종계 지부들 하나하나 방문…소통 노력 결실
양계산업 종사자 상생 발전 위한 협력 강화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이 취임한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취임하며 협회의 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꼽았던 오세진 회장은 1년의 시간 동안 많은 농가를 만났고 상당수 부분이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오세진 회장으로부터 지난 1년의 업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60년 역사의 대한양계협회, 그 역사를 이어갈 것입니다.”

오세진 회장의 취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종계부화협회에 이어 산란계협회까지 잇따라 만들어지며 양계협회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졌었고 혼란한 상태에서 회장직을 맡게 되며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었다.

오세진 회장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던 것이 협회의 정상화.

1년이 지난 지금 정상화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세진 회장은 “최근 많은 종계 지부들을 하나하나 방문해 설득한 결과 많은 회원들이 양계협회 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히며 종계부화분과위원회는 조만간 예전의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산란계 농가들에 대한 접촉도 강화하며 산업의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계산업 종사자 간 불신을 잠재우고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현 시점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육계 농가들의 사육비 증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계산업은 계열화업체와 농가가 함께 발전을 시켰지만 농가의 사육비가 제자리걸음인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오 회장은 “단순히 좋은 병아리와 사료만 쓴다고 닭이 잘 크는 것이 아니다”라며 “농가들이 농장에서 관리를 잘한 영향도 있는데 이에 대한 보상으로 사육비가 조금이라도 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차기 회장이 더욱 좋은 여건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틀을 잡아나가는 것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조직 개편이 잘 이뤄지면서 협회가 추진했던 사업들이 내부적으로 잘 실행되고 있는 만큼 경영 안정은 대부분 정상화 되었으며 이제 제2의 도약을 준비할 때라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지금까지 업계 종사자간 대화채널이 많이 부족했었다”며 “우리가 흔히 외치는 상생이 말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서로를 생각하며 산업에 기여했다는 사실을 서로 인정받는 분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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