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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H하나로목장 전문가 상담실<19>

  • 등록 2024.05.02 12:55:37

[축산신문]

 

Q : 사료자동급이기를 잘 못 조작해 임신우들 몇 마리가 사료를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어 현재 사료 섭취를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기존 농후사료 3kg을 주고 있었는데 1kg 정도만 먹고 남겨 3일째 볏짚만 급이하고 있습니다. 일부 임신우들은 회복이 되었는데 10마리 정도가 아직 제대로 사료 섭취를 못하고 있습니다. 볏짚은 평소 섭취량에 80~90% 정도 먹는 것 같습니다.

 

A : 임영환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얼마나 많은 농후사료를 섭취했는지 궁금하네요. 농후사료 과잉섭취에 의한 과산증으로, 심각한 경우 신경 증상을 동반하며 폐사하게 되는 소화기계 질환입니다. 해당 축의 경과를 볼 때 다행히도 중증은 아닙니다. 우선 위 내 산도를 낮춰야 하므로 중조를 경구로 먹여주세요. 그리고 농후사료 급여는 일단 끊고, 조사료만 급여하세요. 산도를 일단 낮춰주는게 급선무입니다. 중조가 포함된 수액 처치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하트만 수액도 좋습니다. 활동성이나 식욕이 회복되는게 보이면 농후사료를 서서히 급여하기 바랍니다. 과산증의 경우 위 점막이 손상되기 때문에 회복에 일정 기간 소요됩니다. 인내심을 갖고 조사료 급여와 산도 낮추는 노력을 기울이면 점차 나아질 수 있습니다.

 

Q : 초산 새끼 낳은 지 19일 됐는데 어미 젖에 상처가 있고 딱쟁이가 생겨 발로 찹니다. 뭘 발라 줘야 될까요?

 

A : 임영환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어미 유두에 난 상처로 인해 포유 시 통증을 느끼는 상황이네요. 일반적으로 피부 상처시 소독, 연고 도포가 기본 처치가 되겠지만 송아지 포유로 인해 송아지에게 약 성분이 섭취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포대(bandage), 즉 밴드를 감는 것도 필요합니다. 우선 상처 소독은 흔히 쓰이는 포비돈을 쓰시고, 사람용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연고 또는 분말로 상처 부위를 도포한 후 거즈를 대고 코반을 감아주면 되겠습니다. 민간요법으로 쓸 만한 방법을 말씀드리면 설탕을 거즈에 넣고 유두를 잘 감싸준 다음 코반으로 감싸주면 되겠습니다. 코반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살색 점착식 밴드입니다. 아직 송아지가 어리다 보니 감싸둔 유두를 빨 수 있는데 먹지 않도록 옆에서 몇 번 관리해주면 될 듯 합니다. 붕대는 5~7일 사이에 풀어서 상태를 확인하고 더 필요하다면 반복 조치 바랍니다.
 옥수수 후레이크를 물에 끓여 푹 익혀서 급여하면 생으로 주었을 때보다 사료 효율성 말고 어떤 장점이 있나요? 100도 정도의 물에 삶아서 주는 것과 생으로 주는 것의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옥수수를 생으로 급여하는 경우 원료 자체의 소화율이 저하됩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분쇄 공정을 거치게 됩니다. 열처리한 옥수수를 급여할 경우 전분 소화율이 약 20% 향상되며 우회 단백질 함량 역시 7~28% 증가하게 됩니다. 푹 익혀서(열처리) 급여하는 목적은 반추위 내 발효 안정화, 기호성 향상 등이 주목적입니다. 추가적인 장점으로는 열처리 수준과 원료들의 분해 특성을 고려하게 되면 발효 동기화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동일량 급여 후 생산성 향상, 미생물체 단백질 합성량 증가 등입니다. 단점은 분해 특성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열처리 후 TDN의 평가가 동일할 경우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열처리 온도와 시간에 따른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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